공항에서 노숙하는 미스 이란

그녀는 목숨을 걸고 망명했다. 우리는 지속적인 관심으로 그녀를 보호해야 한다.

2018 미스 인터콘티넨털 대회에서 이란 대표로 참가한 바하레 자레 바하리(Bahareh Zare Bahari)가 필리핀에 망명을 신청, 공항에서 억류한 바 있다. 바하리는 이란으로 보내지면 처형 또는 그에 준하는 형벌을 받을 수 있다며 필리핀에 망명을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미스 이란에게 무슨 사연이 있을까? 그녀는 두바이에서 필리핀으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동료를 폭행했다는 혐의로 인터폴의 적색수배가 내려졌다. 하지만 그녀는 “필리핀 주재 이란 대사관 고위 관리가 마닐라에서 여성 인권 및 권리 증진 등 여러 반정부 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나를 면밀히 감시해 왔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지난 1월에 개최된 미스 인터콘티넨털에서 바하리는 이란 정권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고 반체제 인사로 낙인찍혔다는 것이다. 여성 인권이 낮기로 악명 높은 이란. 지난 8일 필리핀 정부에 따르면 미스 바하레 자레 바하리는 필리핀으로의 망명을 허용받았다. 모국의 인권을 위해 국제 대회에서 소리 낸 그녀의 용기가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국제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Credit

  • 에디터 백가경
  • 정유진
  • 사진제공 바하레 자레 바하리 공식 페이스북(@missintercontinantali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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