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서비스를 준비중인 에어비앤비(Airbnb)

남의 집에서 자는 걸 꺼려하는 그대에게.

몇몇 여행객들은 여전히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소를 정하는 걸 꺼린다. 당연히 그럴 수 있다. 더 청결하고 멋진 호텔을 놔두고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의 집을, 게다가 익명성을 바탕으로 한 살해당할 위험(비록 0.04%에 불과하지만)을 감수하면서까지 숙소로 정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에어비앤비도 이런 딜레마(물론 살인 문제는 아니겠지…)를 인정했는지 하이엔드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다. 아직 에어비앤비라는 신세계를 경험하지 못한 돈 많고 자존감 높은 여행객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다. 블룸버그는 앞으로 특별히 선별된 숙소에는 그런 까다로운 손님을 위해 고급 호텔에서나 볼 수 있는 수준의 숙박용품이 제공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이런 숙소는 어떻게 정해질까? 에어비앤비 공식 감독관이 실사를 나가 침대는 깔끔한지, 화장실용품은 매번 교환하는지, 생수나 차, 커피가 제때 제공되는지 등을 꼼꼼히 검사한다. 이런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하면 이제 에어비앤비 사이트와 앱의 프리미엄 섹션에 노출된다. 무엇보다 블룸버그가 슬며시 흘린 정보에 의하면 이런 하이엔드 공간을 제공하는 호스트에겐 특별한 인센티브를 줄지도 모른다고 하니 손님의 소중한 ‘똥꼬’를 위해 부드러운 화장지를 잔뜩 쟁여 놓으러 갈 때다.
에어비앤비는 이미 소수의 호스트를 선정해 가칭 “셀렉트(Select)” 서비스의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올해 말쯤 제대로 된 프리미엄티어 서비스를 런칭할 예정이라고 하니 여러 호텔 똥줄 좀 타겠는데?

Credit

  • 디렉터 윤신영
  • Andrew Daniels
닥터플레이보이 7월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