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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빈센트의 새 앨범

사랑, 권력, 마약, 돈, 섹슈얼리티

세인트 빈센트의 새 앨범  <Masseduction>

새로운 시대의 여성 록스타, 세인트 빈센트(St. Vincent)가 오늘 13일, 정규 앨범 <Masseduction>을 발표한다. 앨범 재킷만 봐도 강렬하다. 호피무늬 스윔 슈트 아래 핫핑크색 타이즈, 빨간 하이힐을 신은 모델의 뒷모습이다. 2007년 데뷔한 이래, 젠더와 섹슈얼리티에 관한 앨범을 내온 세인트 빈센트였기에, 이 뻔하디뻔한 섹시함의 ‘클리셰’로 대체 어떤 한 방을 먹일까 궁금해진다.

역시나. 미리 선공개된 ‘New York’과 ‘Los Angeles’, ‘Pill’을 들어보니 강렬하다. 거친 기타 리프와 피아노, 신스와 현악기, 강렬한 드럼 비트가 사랑, 권력, 마약, 돈에 대한 가사와 잘 어우러진다. 그의 풍자는 21세기를 단번에 황량한 비극으로 만들어버릴 정도.

특히 ‘Los Angeles’의 뮤직비디오는 뇌리에 강하게 남는다. 카니예와 주로 컬래버래이션해온 윌로 페론(Willo Perron)이 감독을 맡았는데, 색감이 미쳤다. 뮤직비디오 안에서 세인트 빈센트는 온종일 요가 수업에, 성형 수술, 권력의 노예로 살아가는 로스엔젤레스 사회를 패러디했다.

참고로 앨범 타이틀은 ‘매스 시덕션(Mass Seduction)’이라 읽어야 한다.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세인트 빈센트는 꼭 짚고 넘어갔다. 절대로 ‘매스 에듀케이션(Mass Education)’이 아니란다. 그럴 바에 ‘애스 에듀케이션(Ass Education)’이라 붙였을 거라고. 날카로운 농담까지 잊지 않았다.  

 

Credit

  • 에디터 백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