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플보

레즈더비? 틀렸어!

맨유, 리버풀 팬이라면 필독.

내일이다. 10월 14일 토요일 밤 8시 40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리버풀의 라이벌 매치가 열린다. 역대급 경기를 목도하기 전에 이 매치를 부르는 명칭 정도는 정확하게 알고 가자. 들어는 봤을 테다. 레즈더비(Reds Derby). 더비란 같은 지역 출신의 팀들끼리 경기를 뜻하고, 붉은색 유니폼을 입는 팀들 간의 라이벌 매치는 레즈더비라고 표현하는 것. 대표적으로 우리나라에선 맨유와 리버풀 경기에 쓰곤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방송사에서 임의로 사용한 명칭이기에 정확하지 않다. 축구의 본고장인 영국에서는 전혀 쓰이지 않는다.

정확한 명칭은 ‘노스웨스트 더비(Northwest Derby)’다. 영국 중에서도 이 두 팀의 연고지가 포함된 지역을 노스트웨스트라고 칭하기 때문. 여담으로 맨유 출신 현 에버튼 소속 웨인 루니는 사실 리버풀 지역에서 태어났다. 헌데 맨유의 전설을 담당하고 있으니 리버풀 팬들이 싫어할 수밖에.

한편,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2가지다. 최근 2위에 등극한 맨유를 하락세를 맞은 7위의 리버풀이 이길 수 있을지, 최근 맨유로 이적하면서 7경기, 7득점으로 현재 득점 1위에 오른 로멜루 루카쿠(Romelu Menama Lukaku)가 어떤 활약상을 보여줄지다. 사실 이런 거 다 집어치우고 치킨이나 먹으면서 세상 편하게 관전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Credit

  • 에디터 백가경
  • 양준승
  • 사진제공 Charnsitr/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