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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한 벤츠와 BMW, 그리고 아쉬운 아우디

좋다. 좋은데 대체 뭐가 아쉬울까?

독일이라 하면 대부분 맥주, 축구 그리고 자동차가 대표적이다. 대부분 ‘독일 3사’라 하면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을 주름잡는 메르세데스 벤츠, BMW, 그리고 아우디를 떠올리지 않을까. 나 역시도 그렇다. 물론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만 떠올린 사람은 ‘웬 아우디?’라며 반문할 수도 있는데, 3사 모두 고성능 디비전을 갖고 있고 기술력이 응집된 다양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그렇다면 이들은 무엇 때문에 아우디에 대한 고민하는 걸까?

사륜구동 기술을 예로 들어보겠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4매틱(4MATIC), BMW의 X드라이브(Xdrive), 그리고 아우디의 콰트로(Quattro) 기술이 있다. 3사 기술 모두 각자 다른 방식으로 구동력을 제어해 운전자에게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4매틱 경우 ‘오픈 디퍼런셜’을 사용하는 전자식이다. 한 바퀴가 접지력을 읽고 돌면, 접지력이 살아 있는 바퀴에 힘을 더하는 셈. BMW의 X드라이브는 ‘센터 디퍼런셜’을 사용하고, 역시 토크를 전자적으로 제어한다. 또 실제 차량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해석해 최대한 많은 힘을 노면에 전달하기 위해 구동력 분배를 조절한다. 그렇다면 아우디는 어떨까? 아우디의 콰트로는 전자식이 대신 기계식이다. 기계적으로 동력을 배분하기 때문에 공차중량이 꽤 나가는 데다 무게 배분이 좋지 않아 연비가 다소 좋지 않은 게 사실. 물론 독일 3사 중 사륜구동의 ‘붐’을 일으킨 게 아우디라지만 아쉬운 점이 분명 있다.

이렇듯 사륜구동 기술 외에도 아우디는 독일 3사로 꼽히는 데도 불구하고, 혹자는 인정하지 않기도 한다. 하지만 빼어난 디자인 그리고 우리 마음에 불을 지피는 광고. 안 살 수가 없다. 아, 기회가 된다면 나도 아우디를 탈 거다.

Credit

  • 에디터 한수연
  • 김동환
닥터플레이보이 7월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