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자기 부정의 순간을 담은 <로마서 8:37>

'노골적 기독교 영화'지만 우리 모두에 대한 영화다.

영화 <동주>의 각본과 제작을 맡은 신연식 감독이 그의 7번째 영화 <로마서 8:37>을 선보인다. 이 영화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대중에게 첫선을 보이기도 했다.

전작을 보면 알 듯, 그는 꾸준히 영화에 기독교적 가치관을 담아냈다. ‘노골적인 기독교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는 신연식 감독은 한국 교회를 보다 냉철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종교와 신념과 윤리의 문제를 진지하게 다루기 위해 위대한 성직자 대신 평범한 목회자를 조명한다.

믿음을 쫓는 전도사 ‘기섭’, 회개하지 않는 목사 ‘요섭’, 교회의 거짓 평화에 상처 입은 ‘지민’의 갈등과 함께 영화 속 자주 등장하는 성경구절이 함께 어우러져 강렬한 메시지를 안겨 준다. 신연식 감독은 “실제 삶에서 성경 말씀을 적용하려는 우리의 모습을 대비시키려는 의도다. 매 순간 말씀에 순종할 때도, 따르지 못할 때도 있고,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거나 내 목소리가 앞설 때가 있지 않나. 그런 다양한 순간을 담고 싶었다”며 연출 의도를 밝혀다.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작 <로마서 8:37>은 11월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Credit

  • 에디터 한수연
닥터플레이보이 7월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