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 왜 이렇게 많을까?

호빗과 하플링에 얽힌 사연

신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 왜 이렇게 많을까?
영화 <트로이>

신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 왜 이렇게 많을까? 대표적으로 북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만 봐도 그렇다. 최근에 개봉한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가 있고, 고전이 된 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가 있다. 또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한 브래드 피트 주연의 영화 <트로이>가 있다.

신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 왜 이렇게 많을까?
영화 <트로이>

게임도 마찬가지. 주인공 크레토스가 그리스 신들에게 복수하는 스토리의 콘솔 게임 <갓오브워>도 있다. 이 외에 크툴루 신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도 있다.

신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 왜 이렇게 많을까?
게임 <갓오브워>
신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 왜 이렇게 많을까?
게임 <갓오브워>

MMORPG 게임의 혁명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있고, ‘롤’로 통칭되는 <리그 오브 레전드>도 그렇고, 심지어 만화 <디지몬>에서도 등장한다.

신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 왜 이렇게 많을까?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그렇다면 왜 신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 많은 걸까? 누구나 한번쯤은 봤기 때문에 대중성을 잡을 수 있고, 판타지적 요소도 훌륭하다. 하지만 현실적 이유는 저작권이 없거나 만료되었기 때문. 그리스 신화와 북유럽 신화의 경우 저작권 보호 기간이 만료돼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신화를 각색한다고 해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런저런 작가들이 신화를 가져다 스토리를 만드는 가장 큰 이유다.

신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 왜 이렇게 많을까?
영화 <반지의 제왕>

하지만 아무리 만료된 저작권이라도 잘 알아볼 필요가 있다. 한 일화를 보자. TRPG(Table-top Role Playing Game)의 세계관인 던전 앤 드래곤(D&D) 설정에서 호빗(<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난쟁이 종족)을 넣었는데 톨킨 재단(<반지의 제왕> 작가)에서 저작권 행사로 소송을 걸었다. D&D는 결국 패하여 호빗이란 존재를 모두 삭제하고, 하플링(Halfling)이라는 다른 이름의 난쟁이족을 넣은 사건이 있었다. 호빗은 톨킨 재단에 판권이 있는 단어이므로 함부로 사용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걸 명심하자.

Credit

  • 에디터 백가경
  • 양준승
닥터플레이보이 7월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