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아리 게임을 해봤다

열 받으라고 만든 게임인 게 분명하다.

요 며칠 통칭 ‘항아리 게임’으로 불리는 ‘Getting Over It’을 해봤다. 게임 이름을 의역하면 ‘어려움을 극복하기’ 정도다. 이거 장담하는데 어려움이 아니라, 열 받으라고 만든 게임이 분명하다.

간단히 소개하면 이렇다. 어떤 사연인지 모르겠지만 항아리에 낀 나체의 대머리 사내가 돌, 집, 가구, 뱀이 쌓인 산에 오르는 게임이다. 그것도 망치만 써서. 이 게임의 조작 방법은 아주 쉽다. 마우스를 움직여 망치로 땅을 짚고 원심력을 이용해 항아리 속 사내를 앞으로 이동시키면 된다. 말은 쉽지.

항아리 게임을 해봤다
게임이랑 연애는 글로 배우면 안 된다.

겨우 올라와도 잘못 미끄러지면 바닥으로 떨어져서 별칭 ‘태초마을’ 게임 시작점으로 돌아간다.

항아리 게임을 해봤다
장담하건데 가장 많이 보게 될 장면이다.

이 게임이 ‘열 받으라고 만든 게임’이라고 하는 데는 이유가 이는데, 이 게임의 제작자 Bennett Foddy는 이전에도 QWOP로 많은 사람의 ‘빡침’을 이끌어낸 전적이 있다. 게다가 유저에게 좌절감을 주려고 만든 게임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망할 놈 아니 개발자님은 게임을 그만두면 행복해질 수 있다고 한다.

항아리 게임을 해봤다
이 게임(QWOP)도 존X 빡친다.

이거 뭐 그렇게 어렵길래 난리냐고? 그래, 유튜브를 보니 3분짜리 영상도 있었다. 하지만 페이커도 4시간 30분 걸려서 겨우 깨던 게임인데, 나 따위가 어떻게 이 게임을 깨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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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 게임 3분짜리 영상 스틸컷
항아리 게임을 해봤다
페이커도 고통받는다.
항아리 게임을 해봤다
임요환도 당했다.

고통받고 싶은가? ‘Getting Over It’은 현재 험블번들 오리지널 게임을 통해 구매할 수 있고, 스팀에서는 12월 7일에 발매할 예정이다.

Credit

  • 에디터 한수연
  • 울트라마린
닥터플레이보이 7월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