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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연인, SNS는 어떻게 해야할까?

전문가에게 물어봤다.

셀레나 고메즈와 위캔드 같은 샐러브리티 커플이 헤어질 때, 이별 소식을 전하는 건 그들이 아니다. 사생팬은 SNS를 통해 좋아하는 연예인의 모든 행동을 살피기 때문에 평소와 다른 미묘한 분위기만으로도 그들의 이별 감지한다.

셀레나와 위캔드가 이별 사실을 공식적으로 시인하기 전, 가십 웹사이트는 아벨 테스파예가 고메즈의 가족과 친구들의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끊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공식 입장이 올라온 뒤에도 뉴스는 끝나지 않았다. 테스파예가 인스타에서 셀레나의 사진을 지운 사실과 그들이 서로를 ‘언팔’했다는 사실까지 모두 뉴스화됐다.

이별은 유명 인사가 아니더라도 고통스럽다. 특히 SNS의 시대인 지금은 더 그렇다. 벽에서 전 애인의 사진을 떼네 태워버리고 얼굴을 잊어버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예전엔 길 가다 마주치거나, 운이 안 좋아 봤자 같이 일을 하는 정도였어요. 하지만 지금은 주머니 속에 항상 그들과 함께 하죠.

조금이라도 약한 마음이 생기면, 언제든지 얼굴을 볼 수 있어요. 그게 더 힘들죠.” 결혼·가족치료사이자 관계 치료사인 매리 첸이 말했다.

그렇다면 이별 후 어떻게 SNS를 사용하는 게 좋을까? <플레이보이>가 첸에게 물었다. 중요한 건 ‘이별을 통해 당신이 얼마나 괴로워하고 있는가?’다. “실연의 고통에 빠진 이일수록 이별 후 SNS를 부적절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SNS로 어쩔 수 없이 전 애인의 소식을 접할수록 괴로워지기 때문이죠.”

아직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SNS를 통해 전 애인을 염탐하고 있다면 기억할 것이 있다. 사람들은 SNS에 좋은 모습만을 보이고자 한다. 이처럼 이상화된 이미지는 사실을 왜곡시킨다. “SNS상으로는 모두가 행복하게 보이죠. 걱정이라곤 없는 것처럼요. 실연을 겪은 뒤 이런 모습을 본다면 전 애인은 전혀 힘들지 않은 것 같이 보일 거예요. 당신 없이 더 잘 지내는 것처럼 보이죠.”

잠시 SNS를 꺼두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만나던 사람이 당신의 친구들과도 가까운 사람이라면 친구를 끊거나 그 사람의 계정을 숨겨놓더라도 그의 소식을 피할 순 없습니다. 그럴 경우 자기 자신을 위해 계정을 잠시 휴면하는 게 좋죠.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내세요.” SNS 앱을 스마트폰에서 지우는 것만으로도 유혹으로부터 조금이나마 자유로워질 수 있다.

하지만 언젠가는 전 애인과 SNS 상의 관계에 대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 계속해서 팔로우를 하는 게 좋을까? 친구로 남되 그의 게시물을 제한하는 게 좋을까? 이미 올려놓은 사진들을 어떻게 할까? 사진도 태그도 지워버려야 할까? 아니면 아예 계정을 차단하고 모든 걸 잊어버릴까? 정답은 없다. 우리는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자신에게 맞는 답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면 첸의 조언을 참고하라.

실제론 ‘언팔’을 하면서 전 애인에게 욕을 퍼붓고 있더라도 SNS 관계를 정리하는 모습 자체로 당신이 상처 입은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첸은 말한다. “어떤 의미에선 상대방에게 ‘나 상처받았어. 너 때문에 지금 괴롭단 말이야. 빨리 나아지고 싶어’라고 말하는 거죠.” 또 알아야 할 것은, 만약 그와 친구로 남고 싶다면 언팔을 하기 전 신중해야 한다. 관계를 한번 정리하면 다시 쌓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것이 사랑이 아닌 우정일지라도 말이다.

가장 무난한 방법은 그의 계정을 숨겨놓는 것이다. 이 옵션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모두 제공하고 있다. 계정은 계속해서 연결되어 있지만, 피드에선 그의 소식을 받아보지 않는 것이다. 그는 당신이 자신의 계정을 숨긴 사실을 알 수 없다. “도움이 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극단적이지 않은 방법이니까요.”

하지만 조심해야 할 것도 있다고 한다. “그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지내다 현실에서 마주치면 충격이 더할 수도 있어요. ‘악!’하며 그간 피해온 것을 한꺼번에 받아드려야 하니까요.”

그럼 사진은 어떡하냐고? 위캔드는 지웠던데. “과거를 지우는 걸 원치 않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들은 ‘그때의 나도 나야’라거나 ‘그 사람과는 친구로 지내기로 했어. 아직도 가족 같은 사이인걸. 그러니 사귀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진 않을 거야’ 같은 이야기를 하죠. 반면 새로운 파트너를 만날 때 깔끔하게 시작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차단이 필요한 순간도 있다. 계속해서 전 애인의 SNS를 확인하게 되거나 반대로 그가 당신을 내버려 두지 않는 다면 차단을 하는 것이 좋다. “전 직접 소통하는 걸 추천합니다. ‘너와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확실히 밝히는 거죠. 그 뒤에도 상대방이 선을 넘는다면, 그때는 차단을 해야죠.”

결론: 당신의 직관을 믿어라. “먼저 자신이 전 애인과 SNS로 연결되어 있음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세요. 그게 득이 본인에게 득인지, 실인지 말이에요. 그러고 나서 자신에게 올바른 선택을 하면 됩니다.”

Credit

  • 에디터 윤신영
  • Lisa Bee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