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시그널

끈적한 눈빛보다 명확한 사인이 필요하다.

끈적한 눈빛보다 명확한 사인이 중요하다. 자·타칭 연애전문가 6인에게 백발백중 통하는 섹스 시그널에 대해 물었다. 언제까지나 정답이 아닌 팁이다. 명심하자.

백발백중까지는 어떤지 몰라도, 손으로 뭔가 자꾸 한다. 시계를 푸는 건 느슨해졌다는 뜻, 손을 자꾸 비비거나 혹은 내 입술을 만지는 건 텐션이 올라가고 있다는 뜻. 물론 하나하나 계산하고 그러는 건 아니다. 여자의 자연스러운 하지만 사소한 행동에 ‘심쿵’하듯 나의 맘에 따른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그대로 드러낼 뿐. 대단한 눈빛이나 눈썹 연기를 하는 게 아니라면, 손처럼 섬세하고 상대에게 잘 보이는 부위가 또 있나? – 낮에는 잘 써주고 밤에는 잘 틀어주는 남자 (프리랜스 에디터, 35살)

‘단둘이 식사하는 행위는 곧 섹스의 연장선’이라 말하는 작가, 무라카미 류의 신봉자예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을 예약하고, 그녀 앞에서 와인부터 디저트까지 능숙하게 주문해요. 침대로 가기 위한 전초전 같은 셈이죠. – 와인과 시가를 좋아하는 그렘린 (소믈리에, 30살)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그녀의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겨주며 목덜미를 쓸어내려요. 그리고 한 마디. “입술 만져봐도 돼?” 그녀가 ‘No’를 외치지 않는다면, 자연스럽게 다가가 키스하면 됩니다. – 캐나다 유학파 날라리(무역업, 31살)

시끄럽다면 눈으로 말하겠어요. 힐끗 쳐다보지 말고 눈빛으로 내리꽂기. ‘나 지금 널 ㅈㄴ 쳐다봤어’. 조용할 땐 부딪힐 상황을 만들고 말을 걸어요. 이때는 말로 해요. 확신에 찬 말투로. – 청교도 삶을 실행 중인 매실 남 (프리랜스 에디터, 27살)

클럽이나 바에서 그녀를 유심히 보고 있다가 밖으로 나가는 타이밍에 따라나서요. 그리곤 라이터를 빌려달라고 하며 말을 걸어 보죠. “바 테이블에서 계셨죠?” 그 뒤 그녀와 담배를 맛있게 태우고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거죠. – 떡잎부터 헌팅 남 (서비스직, 24살)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한마디 합니다. “자러 갈래?” 이보다 확실한 시그널은 없죠. 많은 의미도 담겨있죠.우리 둘이 뜨거운 시간을 보낼 거라는 걸. – 평생 거짓말이라곤 안 해본 달인(무직, 30살) 

Credit

  • 에디터 김민지
  • 사진제공 Makushin Alexey/Shutterstock
닥터플레이보이 7월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