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트렌드3

재회한 전 애인과 어디까지?

원치 않겠지만 전 애인과의 재회를 상상해보자.

이별의 이유가 무엇이든 전 애인과 재회하는 상상을 해보자. 재회를 절절하게 기대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뜨겁게 터져 나올 욕지거리를 준비하는 이도 있을 터. 하지만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처럼 서로 알 만큼 아는 우리 사이 넘을 수 없는 선이 존재할까? 쿨한척 삼켜버린 감정을 모아 <플레이보이 코리아>가 대한민국 젊은 남녀에게 물었다. ‘전 애인과 재회한 나. 다시 잘해볼 마음은 없지만 분위기도 적당히 무르익은 상황. 전 애인과의 스킨십, 어디까지 가능하세요?’

Q1. 당신의 성별은?

Q2. 당신의 연령대는?
응답자의 3분의 2가 30대 혹은 그 이상이었다. 특히, 전 애인과의 재회 경험이 다양할 것 같은 30대 이상의 응답률이 높았다.

Q3. 당신의 직업은?
회사원이 70.8%로 압도적.

4. 전 애인과의 스킨십. 어디까지 가능한가?(중복 체크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

1 손잡기
2 손깍지
3 팔짱끼기
4 허리에 손
5 어깨동무
6 머리 쓰담듬기
7 엉덩이 토닥토닥
8 키스(입술)
9 키스(목, 귀 등 신체)
10 옷 위로 터치
11 옷 속으로 터치
12 오럴 섹스
13 섹스
14 기타 

남녀의 온도 차는 극명했다. 남성은 손잡기, 손깍지, 팔짱끼기 등 다소 가벼운 스킨십은 6.7%에 그쳤다. 반면 허리에 손, 어깨동무는 20%, 엉덩이 토닥토닥과 키스는 26.7%, 남녀 사이 ‘심쿵’한다는 머리 쓰담쓰담은 33.3%에 달했다. 키스, 옷 위로 터치, 옷 속으로 터치, 오럴 섹스 등 농도 짙은 스킨십은 13.3%와 20%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여성은 손잡기, 어깨동무 등 친구 사이에서도 할 수 있는 가벼운 스킨십은 22.2%와 11.1%가 가능하다고 응답한 반면 손깍지, 허리에 손, 엉덩이 토닥토닥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키스는 가능하지만 침대로 직행하기 쉬운 애무에 가까운 키스, 옷 위로 터치는 물론 옷 속으로의 터치와 오럴 섹스는 할 수 없다고 답했다. 재미있게도 ‘키스는 불가능하지만 섹스는 할 수 있다’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5%로 애정 없이 ‘할 것만 하겠다’는 본능에 충실한 이들도 존재했다. 기타는 ‘전 애인과 절대 만나지 않는다’, ‘스킨십은 절대 불가하다’, ‘모솔(모태 솔로)이라 전 애인이 없다’라는 의견으로 남성, 여성 각각 40.2%, 33.3%를 차지했다.

5. 전 애인과의 재회한 에피소드.
“전 애인이 또 연락 주면 좋겠다.” -30대 Y

“막다른 골목에 차를 세어두고 인사하던 X. 완전 소리 질렀다.” -30대 여성 Y

“영화관 바로 옆자리에 앉은 전 애인과 우연히 재회했다. 각자 새로운 애인과 함께 말이다.” -40대 남성 K

“단둘이 간 분위기 좋은 바에서 자연스럽게 키스까지 하게 됐다.” -30대 남성 F

“안타깝게도 인성이 쓰레기인지라 다시 만날 일은 없을 듯. ‘잘 지내라, 늘 그랬든 넌 짱이더라. 똘똘이 관리 잘해’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20대 여성 J

“클럽 간 전 애인을 기다렸다가 자고 다음 날 서로 갈길 가듯 헤어졌다.” -20대 남성 Q

“전 애인과 ‘섹파’가 된 적이 있다. 술만 마시면 불러댔고 잠자리는 좋아도 맘엔 상처만 남았다. ‘여전하네’라는 말 따위 듣고 싶지 않아 ‘죽기 직전까지 만나지 말자’고 상호협의 하에 헤어졌다. 일 년에 한번 전화가 오고 일 년에 한번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딱! 거기까지.” -20대 여성 A

“한번 깨진 접시는 본연의 모습을 잃기 때문에 만나더라도 별 감정이 안 생긴다.” -20대 남성 C

“내 인생에 재회는 없는 법이요. 후회는 후회로 남겨둡시다.” -30대 남성 P

“전 애인이 현 부인과 걸어가는데 마주쳤다.” – 30대 D

“재회할 애정도, 예정도 없다.” -30대 여성 H

Credit

  • 에디터 김민지
  • 아트워크 한수연
  • 사진제공 Galyna_P/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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