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이 사이즈의 진실

발기 전 혹은 후? 어떤 크기가 진짜일까?

소중이 사이즈의 진실

남성의 소중이는 크기에 따라 그로우어(grower)와 쇼어(shower)로 나뉜다. 그로우어는 발기할 때 커지며 쇼어는 원래부터 커서 발기할 때와 큰 차이가 없는 페니스를 일컫는 말이다. 페니스의 세계에서는 쇼어가 부러움을 사곤 한다. 대다수 남성은 자신이 쇼어이길 바란다. 

하지만 비뇨기과 전문의 폴 튜렉 박사에 따르면 거의 모든 남성이 그로우어에 해당한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발기 전의 길이는 약 8.9cm이며 발기 후 길이는 약 12.7cm가 되는 게 일반적이다. “발기 전 페니스 길이가 짧은 남성은 긴 사람들보다 더 눈에 띄게 커집니다. 역시 자연은 모든 페니스에게 공평한가 봅니다.”  튜렉 박사에 의하면 그로우어인 페니스가 발기하면 평균 45% 이상 커진다. 남성지 <맨즈 헬스>의 설문에 의하면 79%의 남성이 그로우어이며 21%는 쇼어라고 답했다.

발기 전 길이를 재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다. 전문가에 의하면 발기 전 길이는 발기 후 길이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니 발기 전 길이를 재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다. 전문가에 의하면 발기 전 길이는 발기 후 길이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페니스의 크기는 탄력성에 비례한다. 다시 말해서 페니스가 얼마만큼 늘어나는지의 문제인 것이다. 탄력성을 측정하는 법은 간단하다. 페니스의 끌을 잡고 아프지 않을 정도로 잡아당긴 후 얼마나 늘어나는지를 보면 된다.

애초에 탄력성이 중요한 척도라면 왜 그로우어와 쇼어가 존재하는 걸까? 튜렉에 따르면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 못 했지만, 페니스의 크기와 모양은 유전적인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신생아 때부터 5살까지 호르몬의 반응과 사춘기 때 페니스가 한창 자라면 비로소 모양과 크기가 형성된다. “한 가지 분명한 점이 있다면 인간은 어떤 영장류와 비교해도 몸 크기에 비해 페니스가 더 크고 굵습니다.” 박사의 말처럼, 인간으로 태어났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진화한 페니스를 가졌다는 뜻이다. 이는 기뻐할 만한 일이다.

 “페니스가 딱딱하지 않은 사람과 섹스해본 적 있나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섹스하려면 발기해야 합니다. 그러니 파트너가 기억하는 것은 발기 전이 아니라 발기 후의 크기라는 거죠. 필요할 때 적절히 커진다면 문제없어요!”

“페니스를 잘 늘어나게 하는 요인은 조직 안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양입니다. 유전적 요인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인종에 따라 페니스 길이에 차이가 있습니다.” 비뇨기과 전문의 마이클 잉버가 설명한다. 물론 페니스의 길이, 굵기, 탄력성은 나이, 호르몬, 의학적 요인으로도  크기는 변할 수 있다.

그로우어인 남성의 성생활은 어떨까? 필자도 그로우어에 속하는데 만약 탈의실에서 근처에 서 있는 남자가 엄청난 크기의 페니스의 소유자라면 의기소침해질 것 같다. 어쩌면 남성성이 저하되는 느낌을 받을지도 모르겠다. 반면 섹스할 때는 큰 문제가 없다. 바지를 벗을 때쯤이면 크고 단단해지기 때문이다.

포르노 배우 스몰 핸즈는 유명한 그로우어다. 페니스 크기가 가장 중요한 포르노 업계에서 발기 전 사이즈가 크지 않는데도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페니스가 딱딱하지 않은 사람과 섹스해본 적 있나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섹스하려면 발기해야 합니다. 그러니 파트너가 기억하는 것은 발기 전이 아니라 발기 후의 크기라는 거죠. 필요할 때 적절히 커진다면 문제없어요!”

반대로 여성은 대개 페니스가 크면 정력이 더 넘칠 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생물학적으로 쇼어에게는 꽤나 큰 강점이다. 하지만 그로우어도 발기하면 그 사이즈가 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한편 그로우어에게는 보호 기능이 있다. 예를 들어 차가운 물에 들어갔을 때 보호 차원에서 페니스의 크기가 작아지는 것이다.

페니스가 크다고 우쭐하는 남자들은 유전적인 복권에 당첨된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남성은 그로우어이기 때문에 쇼어와 견주어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 그로우어들이여 우리는 한 배를 탔다. 어쨌든 크기가 늘어나는 자신의 소중이를 자랑스러워하길 바란다.

Credit

  • 에디터 백가경
  • 번역 김윤진
  • Bobby Box
  • 사진제공 progressman/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