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플보

“이렇게 해보고 싶어”

‘판타지’라 쓰고 ‘동상이몽’이라 읽는다.

영화 속 허무맹랑한 장면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다. 촛불 아래 농밀하게 사랑을 나누는 장면도 아닌, 킬러가 악당을 소탕하면서 옛 연인과 나누는 정사 장면이 그랬다. <거침없이 쏴라, 슛뎀업> 속 배우 클라이브 오웬과 모니카 벨루치의 열연도 한몫했다. 물론 서울 한복판에서 총성이 오고 가는 일도 드물지만, 영화 속 거침없는 잠자리는 한번쯤 가져보고 싶었다. 판타지는 판타지일 뿐이니까. 그래서 플레이보이 코리아 독자들에게 물었다. 당신의 성적 판타지는? 2030 남녀가 질문에 답했다.

Q1 당신의 연령대는?

Q2 당신의 성별은?

 

Q3 성적 판타지가 있나요?

채찍질이라고 하나요? 전 혼나봐야 해요. – 30대 남성 W

무대 위에서 해보고 싶어요. – 20대 여성 L

아, 로봇하고 섹스하는 세상이 올 수 있다고 하던데. 관계가 썩 만족스럽지 않아도 ‘형편없었다’는 말을 하거나 뚱한 표정을 할 것 같지 않아요. – 30대 남성 O

사방이 거울로 된 공간에서 해보고 싶어요. 어느 곳에 눈을 둬도 우리가 하는 걸 볼 수 있게요. – 20대 남성 A

남성을 사랑하는 스트레이트 여성입니다. 만나는 사람도 있고요. 동성과 잠자리하는 상상을 해본 적 있어요. 한번도 걸어보지 않은 미지의 길이라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 20대 여성 H

‘묶임’을 당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침대에서 막 다뤄줬으면 좋겠습니다. – 20대 남성 K

Credit

  • 에디터 김민지
  • 사진제공 Nazar Skladanyi/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