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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를 부른 나의 행동?

'트림때문에 목소리가 괴상하게 나왔다'

갑작스러운 ‘잠수’는 관계를 끝내는 최악의 방법이라고 했다. 반면 나의 행동은 비난을 피할 수 있을까? 이성의 잠수를 경험한 <플레이보이 코리아> 독자에게 물었다. ‘잠수를 부른 나의 행동’은?

Q1 당신의 성별은?

Q2 당신의 나이는?

Q3 잠수를 부른 나의 행동은?

말을 하다가 트림이 걸쭉하게 나와버렸어요. 마치 헬륨 가스를 들이마신 것처럼 괴상한 목소리가 나왔죠. 당황했는데, 그도 많이 놀랐나 봐요. ‘선연락’을 줄기차게 하던 그는 트림 사건 이후 잠수를 타버렸어요. – 20대 여성 G

특별한 행동이 있었던 건 아니에요. 그에게 받은 관심과 마음만큼 마음 가는 대로 행동했을 뿐. ‘다음 데이트 때는 그가 고백하겠군’하는 직감까지 왔거든요. 다음날 영화 보기로 약속까지 했는데, 지금까지 연락이 없어요. 출근길에 죽기라도 한 걸까요. 친구들이 ‘썸남고인설’이래요. – 30대 여성 H

군인 장교입니다. 고로 여자 만날 구멍이 없다는 뜻이죠. 지인을 팔아서 하는 소개팅도 이제 씨가 말라버렸어요. 할 수 있는 거라곤 매주 휴가 때마다 헌팅 술집이나 클럽엘 전전하는 것. 그런데 밤에는 열렬히 뜨거웠던 그녀들은 아침이면 잠수를 타곤해요. 누구는 클럽에서 만난 여자와 결혼도 하던데. 이 모든 건 내가 잘 못 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내 ‘소중이’가 대중이가 아니고 어중이떠중이어서 인가요? – 20대 남성 K

처음 자취방에 초대받은 날. ‘급똥’이 찾아왔습니다. 늦은 시간이라 밖에 나갈 수도 없고 참다 참다 그의 화장실을 이용했어요. 급똥이 얌전히 나올 리 없죠. 세상 조용하던 시간에 세상 요란하게 속을 비었습니다. 제가 부끄러워하니 ‘괜찮다 괜찮다’고 한 그. 잠수 탔어요. 저도 굳이 연락하진 않았습니다. 자존심이 있지. – 30대 여성 S

그녀한테 주스를 따라줬어요. 그런 다음 평소처럼 그 컵을 물에 휘휘 헹궈서 건조기에 올려뒀거든요. 그 모습을 보고 질색하는 거예요. 자기가 마신 주스 컵도 이렇게 설거지했냐고. 그 뒤로 제 방에 있는 물건에는 손도 안 대고 제 몸에도 손을 안 대더라고요. 그렇게 제 집을 나선 그녀는 연락 한 번 하질 않았어요. – 30대 남성 C

귓불 만지는 걸 좋아합니다. 만짐 당하는 것도 좋아해요. 물론, 충분히 깊어진 관계에서요. 두 달 가량 만난 사이였고, 스킨십도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어요. 그러다 영화관에서 그녀의 귓불을 살짝 만졌는데, 소스라치게 놀라는 거예요. ‘다시는 그러지 말라며’. 손은 되고, 귓볼은 안되나요? – 20대 남성 D

반대로 제가 잠수를 탄 상황이에요. 정말 말끔한 남성과 데이트 중이었는데, 본인 겨드랑이, 사타구니를 은밀하게 만지더라고요. 많이 간지러운가 싶었는데, 그의 행동이 자꾸 거슬렸어요. 그러다 은밀한 부위를 만진 손이 코로 가더라고요. 그 누구한테 얘기도 못 했어요. – 30대 여성 W

연락을 하던 남성이 있었어요. 카X을 주고 받다가 친구들에게 보낼 메세지를 그에게 잘 못 보냈죠. 평소처럼 욕을 찰지게 섞어서요.  – 20대 여성 Y

Credit

  • 에디터 김민지
  • 사진제공 GoodStudio/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