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섹스를 위한 식습관

"베리 종류를 먹어야 해요. 베리는 정말 좋아요"

 

2019년에 세운 새해 결심은 이미 실패했지만, 그 이유는 아마 적절한 동기가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자기 계발에 있어 건강 관련 목표보다 훨씬 더 재미있는 목표가 하나 있다. 그렇다. 섹스에 관한 것이다. 본인의 성생활이 최고 수준에 달했다 해도 개선의 여지는 있다.

작가 리사 데이비스는 더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Clean Eating, Dirty Sex: Sensual Super foods and Aphrodisiac Practices for Ultimate Sexual Health and Connection>라는 책을 썼으며, 팟 캐스트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건강 전문가의 도움으로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 그녀는 사람들이 스스로 변화하려 하지 않더라도, 그들의 파트너와 성생활을 위해서 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남녀 모두 ‘나는 이미 결혼했는데, 배가 나오든지 허리에 군살이 나와도 누가 신경 쓰겠냐’며 생각되는 시점이 찾아와요.”라고 말한다. “그런데 ‘아 이런, 제가 발기하지 못하자 아내가 좌절했어요. 저도 물론 좌절했죠’라고 한다면, 기꺼이 관심이 생길 거예요.”

데이비스는 당신이 어떤 섹스를 하든 신경 쓰지 않는다. “솔직히 당신이 원하는 만큼 건전하거나 거칠게 만들 수 있어요. 단지 저는 당신이 무엇이든 할 수 있기를 바라요”라고 이야기한다. “당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제 책을 읽고 그대로 생활방식에 변화를 준다면 당신의 성생활은 그만큼 나아질 것이고 그다음에는 무엇을 하든 상대방의 동의로 마음대로 해도 돼요.”

그는 식습관 변화를 통해 더 나은 섹스 생활을 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책에는 ‘흥분되는 레시피’ 섹션과 함께 심장병 전문의인 조엘 칸 박사를 포함한 다양한 건강 전문가의 조언이 담겨 있다. 그는 “베리 종류를 먹어야 해요. 베리는 진짜 좋아요. 사실 칸 박사는 환자에게 채식 위주의 식이요법을 권하면서 블루베리는 ‘blowberries’고 딸기는 ‘screwberries’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성생활에 아주 좋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특정 과일을 더 많이 먹는 남성이 발기부전의 위험이 14% 낮다는 연구 결과를 언급한다. 본인은 채식 위주로 한 식단을 실천하지 않는다고 한다. “100% 채소 위주가 아니라 최대한 채식 위주로 식습관을 실천하라는 거예요.”

“그저 사람들이 자리에서 엉덩이를 떼고, 더 돌아다니고, 더 좋은 섹스를 하고, 자기 자신을 챙겼으면 좋겠어요.”

그는 수박, 아보카도, 사과, 아몬드, 비트와 같은 당신의 성생활에 좋은 몇몇 음식을 나열한 뒤 “이 건강한 과일과 야채들은 혈액 흐름에 도움을 주는 식물성 영양소를 가지고 있어요. 어쨌든 결론은 혈류에 관한 것이에요.”

물론 건강에 좋은 음식을 더 많이 먹는 것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나쁜 음식도 피해야 한다.  미국식 표준 식단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데이비스는 모든 가공식품을 피하라고 권한다. 나쁜 음식 주변을 돌아가는 방법이 있긴 하다. “마트 주변부에서만 쇼핑하라”고 조언한다. “중간에 있는 다른 것은 마구잡이로 사면 안 돼요.” 마트 중앙부가 바로 염분이 많은, 발음하기조차 힘든 재료가 들어있는 가공식품이 진열돼있는 곳이다.

대신 데이비스는 “고기나 과일, 채소, 견과류나 씨앗을 사야 해요. 일반 식료품점에서 쇼핑하면 가운데에서는 절대로 저를 찾을 수 없을 거예요. 왜냐하면 가공된 음식은 영양소가 다 빠져나갔기 때문이에요. 그들이 비타민 몇 개를 다시 넣는다고 해도 신경 쓰지 않아요. 대부분은 쓰레기예요. 그런 쓰레기 같은 음식을 먹게 되면 심장병, 당뇨병, 동맥경화로 이어져요.”

성생활을 향상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블루베리와 스트로베리를 먹어야 할지, 아니면 결과를 보기 위해 가공식품을 얼마나 피해야 할지 궁금했다. 데이비스에 의하면 그것은 당신이 무엇부터 시작하느냐에 달렸다고 한다. “일주일에 패스트푸드를 몇 번 먹는지, 모든 식단이 가공식품으로 이루어져 있는 전형적인 미국식 식단인지,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지 등에 따라 달라져요.” 변화를 알아차리는 데는 몇 달이 걸릴지 모르지만, “만약 의지가 강한 사람이라면, 변화를 꽤 빨리 찾아볼 수 있을 거예요.”라고 말한다.

이 책의 초점은 음식이지만 수면과 같은 주제도 포함하고 있다. 그는 잠을 ‘그의 종교’라고 묘사한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잠을 과소평가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잠이 부족하다면, “당신은 제대로 기능할 수 없어요. 또한 충분히 자지 못할 때 더 많이 먹고 잘못된 것을 먹는 경향이 있어요. 온종일 멍해지면 하루를 망치게 돼요.” 스트레스도 함께 온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이 빠르게 반응해요.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고 더 많은 코티솔이 분비되며, 당신의 호르몬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정신을 제대로 차릴 수 없게 만들고 더 긴장하게 만들죠.” 사람들이 ‘그녀는 섹스해야 해’와 같은 말을 할 때, 때로는 그 말이 맞을 수도 있다고 한다. 심호흡과 요가가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을 주는 것처럼 섹스도 마찬가지다.

그는 <모든 몸매의 건강(HAES; Health at Every Size)>의 열렬한 지지자며, 궁극적으로는 “특정 몸무게 숫자에 도달하거나 말라깽이가 되고자 하는 것이 아니에요. 우리 사회의 문제 중 하나는 모든 사진에 근육질 남녀가 출연하고, 우리는 ‘나는 절대 저렇게 되지 못 할 거야’라고 느낀다는 거예요. 저는 사람들이 그들이 원하지 않는 한 극단적인 변화를 원하지 않아요. 그저 사람들이 의자에서 엉덩이를 떼고, 더 움직이고, 더 좋은 섹스를 하고, 자기 자신을 돌봤으면 좋겠어요.”

Credit

  • 에디터 김민지
  • Lisa Beebe
  • 사진제공 Expensive/Shutterstock
닥터플레이보이 7월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