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당을 좋아해서 고민이에요”

섹스 기고가 마리아 델 루쏘의 명쾌한 조언을 들어보자.

Q 저는 ‘밀당’하는 것을 정말 좋아해요. 그래서 관계를 오래 지속하는 게 힘들어요. 자꾸 다른 남자에게 시선이 가고 사귀는 남자와는 술집에도 못 가요. 최근에는 술에 취하기만 하면 처음 보는 남성과 취중 섹스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술도 끊었어요. 패턴처럼 행동은 계속 반복돼요. (여담이지만, 술 끓는 일은 쉬웠어요. 그러니 알코올중독자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제가 그저 젊은 혈기에 이러는 걸까요, 아니면 사람들과 친해지는 데 문제가 있거나 누군가에게 헌신하지 못하는 걸까요? –R.G,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치 거주

A 젊은 시절의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요. 예전에 전 데이트 도중에 바 건너편 앉은 잘생긴 남자를 발견하고는 데이트 상대에게 두통이 있다고 거짓말을 했어요. 헤어진 뒤 곧바로 그 바로 돌아와 잘생긴 남성에게 대시를 한 적도 있어요. 이런 제가 뛰어난 재주꾼 같아 보이나요, 아니면 불안정해 보이나요?

저 같은 경우 밀당을 하는 이유는 ‘진짜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였어요. 맞아요. 저는 누군가와 가까워지는 것을 두려워했어요. 하지만 거절당하는 것은 더 두려웠죠. 자꾸 다른 사람을 찾는다면 앞에 앉아있는 사람으로부터 상처받을 일이 없어요. 어느 정도 그런 이유 때문에 당신이 계속 한 사람에게 정착하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요. 밀당을 하면서 느껴지는 설렘이 냉혹한 현실로부터 당신을 보호해준다고 생각하는 건 아닌가요? 만약 그렇다면 심리 전문가를 찾아가 상담을 받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알코올중독은 아닐지라도 분명 사람과 친해지는 것에 대한 문제를 가지고 있어요. 저 역시 상담 치료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어요. 어쩌면 당신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가혹하게 들릴지 몰라도 이런 패턴의 연애를 하는 사람에게 결국 아무것도 남지 않아요. 섹스 파트너와 더 깊은 관계를 맺을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원나잇 스탠드, 공짜 술 그리고 첫 키스가 주는 전율은 오래가지 않아요. 홀로 남은 당신의 마음이 어떨지 상상돼 마음이 아프네요.

Credit

  • 에디터 김민지
  • 번역 이연정
  • MARIA DEL RUSSO
  • 사진제공 Motortion Films/Shutterstock
닥터플레이보이 7월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