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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여자를 볼 때 가슴을 먼저 본다?

나도 모르게 끌리는 가슴, 이론적으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남성이 여성을 바라볼 때 가장 먼저 보는 곳은 어디일까? 아마 대부분 가슴일 것이다. 인정하기 싫겠지만, 부정할 수도 없을걸?

몇 명의 과학자는 여성의 나체를 바라보는 남성의 시선을 ‘눈동자 추적(Eye-Tracking)’ 장비로 분석했다. 역시 결과는 예상대로. 무려 47%가 가장 먼저 가슴을 바라봤고, 33%의 시선은 오갈 곳을 잃었는지 상체 중앙부(횡경막 위치쯤)를 향했다.
이런 매혹적인 가슴에 향한 남성의 시선은 과학계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사실, 이미 많은 과학자가 설명하고자 했던 이야기지만. 지금까지 등장한 저명한 이론 몇 가지를 살펴보자.

첫 번째, 혹자는 근본적 원인을 프로이트 이론 중 어머니와 관련된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한다.
유년기에 가슴으로 영양을 공급하던 어머니와 남성의 억압된 성욕이 근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좀 더 쉬운 말로, 남성은 여성의 가슴에서 어머니와의 유대를 느낀다고나 할까? 지금 내가 그렇듯 이 이론에 모든 사람이 고개를 끄덕이는 건 아니다. 차라리 진화론적 설명이 더욱 적합할지도 모른다. 적어도 소름이 끼치지는 않으니.
예를 들어, 일부 과학자는 남성은 가슴으로 여성의 출산 상태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므로 오랜 시간에 걸쳐 진화했다고 말한다. 여성의 가슴 크기는 성숙함과 함께 잠재된 생식 가능성, 그리고 임신 가능성을 보이니 말이다.

또 다른 이론도 있다. 일부 문화권에서 큰 가슴을 선호하는 이유에 관한 것인데, 자원적 관점에서 여성의 큰 가슴은 높은 생존 확률과 자녀의 생존율, 식량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의미한다. 식량이나 자원이 없는 환경에서 이런 욕구는 더 크게 나타난다. 이 이론과 일치하는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남성이, 포만감보단 허기가 느껴질 때 큰 가슴을 선호했다.

‘생식기 에코 이론(Genital Echo Theory)’이라고 불리는 한 이론은 진화론적 관점에서 이야기한다. 가슴이 엉덩이와 비슷한 모양으로 진화했다는 것. 인간이 두 다리로 서서 걷기 전엔 엉덩이가 시각적 흥분의 가장 큰 원인이었을 테다. 그러다 직립보행을 하게 되며, 눈에 잘 들어오는 몸의 앞쪽 그리고 위쪽으로 옮겨진 게 가슴이라는 이론이다. 가슴이 성적인 이유로 진화했다는 이 아이디어는 인간이 영구적인 가슴이 있는 유일한 영장류임을 설명할 수 있다. 다른 영장류는 ‘엄마’가 되는 과정일 때만 가슴이 발달한다.

위의 뜬구름 잡는 이론 대신, 래리 영(Larry Young) 박사의 진화론은 그나마 믿을 만하다. 다른 이론과 달리 여성이 아니라 남성이 진화했다는 이론인데, 여성과의 유대를 위해 가슴을 자극하고 결과적으로 사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슴을 자극하는 건 대부분 여성에게 큰 즐거움을 안기고, 그 자체로도 오르가슴에 다다를 수 있다. 이때 나오는 옥시토신 호르몬은 단순히 성적 유대뿐만 아니라 엄마와 아이의 유대도 큰 영향을 끼친다.

결과적으로 남성은 친밀감을 형성하는 이런 ‘신경 화학 시스템’ 덕분에 가슴에 매력을 느낀다. 하지만 모든 이론에 한계는 있는 법. 모든 남성이 여성의 가슴을 좋아하지 않고, 남성이 여성의 신체가 매력적이라고 여기는 건 문화 전반에 걸쳐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미래에는 어떤 이론이 나올지 궁금해진다.

Credit

  • 에디터 한수연
  • Justin Lehmil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