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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1년이면 섹스가 질린다

'창의력 대장'이 되는 것만이 살길.

여자에게 한 상대와의 ‘섹스 유통기한’은 단 1년이다. 게다가 남성보다 4배 더 많은 여성이 파트너와의 섹스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교에서 18세부터 72세 사이의 미혼, 기혼자 11508명을 모집해 조사했으니 믿을 만한 결과다. 반면, 남성은 한 상대를 향한 성욕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남성이 여성보다 일부일처제에 더 적합한 인간일까? 많은 여성은 한 사람과의 관계가 1년 이상 지속하면 그 사람과의 섹스에 관한 관심이 줄어들었다. 남성과 비교했을 때 약 2배로 많은 비율이다. 이유는 무엇일까? 국제학술지 <영국의학저널 The British Medical Journal Open>에 게재된 연구를 통해 찾아낼 수 있다. 남녀가 섹스에 관심이 떨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원치 않았던’, 혹은 ‘일방적이었던’ 경험 때문이다.

미혼 여성의 경우, 1년 동안 3~4명의 파트너를 만난 후 섹스에 대한 관심이 현저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죄책감 때문이다. 스스로 많은 파트너를 만났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아이가 있는 여성의 경우엔 육아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 대부분의 여성은 잠자리에서 충분한 교감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섹스에 대한 흥미를 잃었다. 연구책임자 신시아 그래햄(Cynthia Graham)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교감의 정도가 섹스에 대한 태도를 좌지우지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2013년 인디애나대학교 의과대학교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여성의 성욕은 관계가 오래될수록 곤두박질친다는 것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일부일처제에 적합하다’는 통념을 깨뜨린 결과다. 역시나, 남성의 성욕은 관계가 오래돼도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누군가와 1년 이상 만났나? 눈물짓지 마라. 다행히도 남녀 모두 성기에는 유통기한이 없다. 그러니 연인과 섹스할 땐 부지런히 ‘창의력 대장’이 되자. 과학 저널 <플로스원 PLOSOne>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파트너의 성적 흥미를 끌어내는 것은 그렇게 복잡하지 않다. 이 연구에선 2000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약 50가지의 다양한 성행위를 분석했는데 대다수 커플은 그중 30가지만 즐길 뿐이었다. 한편, 남녀 모두 로맨틱하고 애정이 어린 성행위를 가장 선호했다.

다시 말해서 부드러운 키스와 껴안기, 아무 이유 없이 던지는 다정한 한마디가 소위 ‘더티 토크’ 보다 더 잘 먹혔다는 거다. 당신의 연인을 오래 곁에 두고 싶다면 언제나 사랑받고 있음을 일깨워줘라. 더불어 당신이 애타게 원한다는 것도 말이다. 비참하지만 교감 없는 섹스는 종종 이별로 귀결된다.  

Credit

  • 에디터 백가경
  • 일러스트 Jesadaphorn
  • Bobby Box
  • 사진제공 셔터스톡
닥터플레이보이 7월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