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 그라운드

플레이보이는 기쁨을 위해 지갑을 여는 남자다. 그들의 신년을 확실한 기쁨으로 채워줄 물건을 VS로 엄선했다.

양말을 신은 듯한 형태의 ‘삭스 러너 스니커즈’는 FENDI, 고양이로 분한 황제의 모습이 유머러스한 슬리퍼는 DOLCE & GABBANA, 삼각형 모양의 냄비 받침은 CB2, 원형 대리석 코스터는 TOTAL MARBLE 제품

Socks Sneakers or Smoking Slippers 모름지기 플레이보이의 슈즈라면 편안함과 스타일을 모두 충족시키는 것이라야 한다. 휴 헤프너 덕에 일찍이 플레이보이의 슈즈로 이름을 알린 스모킹 슬리퍼가 그렇고, 이번 시즌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있는 아이템, 삭스 스니커즈가 그렇다.

 

(오른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탈리아 캐시미어 브랜드 발란타인과의 협업으로 캐시미어 향을 담은 ‘아쿠아 디 콜로니아’의 ‘라나’ 향수는 SANTA MARIA NOVELLA,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다마스크 장미 추출물을 함유해 영양과 수분은 물론, 노화 예방에도 효과적인 ‘페이셜 오일 위드 로즈 에센셜 오일’은 BOTANICUS, 보리지와 로즈 힙, 갈매나무 베리 성분이 탄력을 회복하고 미세 주름을 개선하도록 돕는 ‘안티옥시던트 + 페이셜 오일’은 GROWN ALCHEMIST by LA PERVA, 스트레스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외벽 강화를 돕는 선인장 시드 오일이 함유된 가벼운 제형의 ‘오일 라이트 앤 모어’는 HUXLEY, 직육각형 대리석 트레이와 원형 대리석 코스터는 모두 TOTAL MARBLE 제품

Oil or Perfume 살이 에는 듯 건조한 동아시아의 겨울에 꼭 필요한 아이템, 오일. 평소 사용하는 로션이나 크림에 한두 방울 정도 섞어 바르면 건조함을 이겨낼 수 있는데, 예민한 피부일수록 단일 성분 또는 배합이 안정적인 제품을 추천한다. 추위를 달랠 뷰티 용품을 찾는 이에게는 캐시미어 향기를 제안한다. 사치스럽도록 포근한 캐시미어 향을 맡고 있노라면 잠시나마 추위를 잊게 될 거다.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볼리바’ 시가 케이스, 대리석 재떨이, 시가 커터, ‘파타르가스’ 시가, 레더 소재 시가 케이스는 모두 SEOUL CIGAR CLUB, 레더 커버 노트는 SMYTHSON, 제주 현무암 펜꽂이는 서정화 by KCDF, 깃털 장식 펜은 HAY 제품

Cigar 수요가 적고 대중적이지 않지만, 시가의 매력은 선명하다. 궐련과 다른 잎담배 특유의 강하고 깊은 향이 그 매력의 핵심. 한 대를 다 피우는 데 한 시간 정도 걸리는 끽연 시간도, 여유와 거리가 먼 요즘 시대에는 차원이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화이트와 블루 컬러 케이스의 전자담배 충전기는 lil, 조약돌 모양의 옷장용 ‘몽돌 석고방향제’는 STONE JEJU by SEOUL BUND, 유기 트레이는 NOTDAM 제품

Electronic Cigarette 매캐한 냄새도, 날릴 재도 없다. 2018년을 사는 흡연자의 욕구를 정확히 읽어낸 전자담배는 시장에 등장하자마자 수많은 궐련형 담배 애호가의 습관을 바꿔놓았다. KT&G가 선보인 릴은 일체형 보디에 연속으로 끽연이 가능하다는 장점 덕에,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대중적인 인기를 석권하고 있다.

 

64GB 메모리와 미군 암호화 등급의 보안 성능을 갖춘 블랙베리 키원은 블랙에디션 by 헬로모바일, 5단 접이식으로 휴대성이 뛰어난 ‘롤리 2’ 키보드는 LG, 제주 현무암 펜꽂이는 서정화 by KCDF 제품

Touch or Tap 터치 스크린의 발전은 우리에게 직관적이고 다양한 인터페이스 사용법을 선사했다. 하지만 동시에 키 패드를 타격할 때 느낄 수 있는 명령과 입력의 쾌감을 앗아갔다. 이를 아쉬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블랙베리가 존재한다. 쿼티 키보드를 몸체에 달고 있는 휴대폰, 블랙베리는 누르는 행위의 촉각적, 청각적 즐거움을 누리고자 하는 이들의 유일무이한 선택지다.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국소 부위를 마사지하기에 적합한 작은 사이즈의 ‘마이 마사지 볼’은 MY ROLLER, 큰 근육을 마사지 하는 데 좋은 ‘페이시아 마사지 롤러 95’는 SOFT X, 한쪽 면에 양각 프린트가 있어 그립감이 좋은 ‘UA 트레이닝 매트’는 UNDER ARMOUR, 지난해 KPGA 선수들 사이에서 가장 선호하는 클럽으로 꼽혀 탁월함이 입증된 ‘올 뉴 M1 페어웨이 우드’와 ‘올 뉴 M1 드라이버’는 모두 TAYLORMADE, 제주 현무암 펜 트레이는 서정화 by KCDF 제품

Yoga or Golf 몸이 움츠러들면 근육은 긴장 상태로 인해 굳어지고, 그 상태가 오래 유지되면 사고 시 부상의 폭이 커진다. 추운 겨울에 마사지와 가벼운 운동이 필수적인 이유다. 문지르는 것만으로 근막을 이완할 수 있는 폼 롤러와 마사지 볼은 가볍고 크기가 작아 휴대성이 탁월하다. 가벼운 운동으로 추천하는 건, 관절에 크게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전신을 사용하는 골프다. 겨울철 실내 골프 연습장이 붐비는 이유가 다른 데 있는 게 아니다.

Credit

  • 에디터 이선영
  • 포토그래퍼 김잔듸
닥터플레이보이 7월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