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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망받는 남자들의 시계

존 레넌의 감각적이고 클래식한 시계부터 빌 클린턴의 소박하지만 실용적인 시계까지

선망받는 남자들의 시계

존 레넌의 파텍필립 Ref. 2499 퍼페추얼 캘린더 크로노그래프
비틀즈의 멤버이자 락의 전설을 꼽을 때 빠지지 않는 존 레넌. 그가 40살 생일을 맞이한 날, 그의 아내 오노 요코는 생일 선물로 넥타이와 핀 그리고 시계를 준비했다. 그 시계가 바로 파텍필립 Ref. 2499 퍼페추얼 캘린더 크로노그래프. 35년간 349개만 만들어졌고, 첫 번째 시리즈는 2012년 경매에서 약 30억 원에 팔리기도 했다.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턴이 40억 원을 주고 산 시계로도 유명하다.

 

선망받는 남자들의 시계

빌 클린턴의 타이맥스 아이언맨 트라이애슬론
미국 전 대통령 빌 클린턴과 우리나라에서 ‘나토 밴드 시계’로도 알려진 타이맥스에겐 공통점이 있다. 둘 다 아칸소 출신이라는 것. 빌 클린턴 대통령은 재임 기간동안 타이맥스의 아이언맨을 찼다. 우리나라에선 5만~10만 원만 주면 살 수 있는 저렴한 전자시계다. 롤렉스 등을 착용한 역대 대통령들과 다른 행보였다. 당시엔 ‘끔찍하다’는 평도 받았지만, 클린턴의 인간적이고 생기있는 이미지와 잘 어울려 긍정적으로 보는 이들도 많았다.

 

선망받는 남자들의 시계

성룡의 리차드밀 RM 057 뚜르비옹 드래곤 : 재키 찬
“죽을 때 은행 잔고가 0원이어야 한다”는 성룡. 사치스럽게 들릴 수도 있는 이 말은 소비가 아닌 기부에 대한 굳은 의지를 드러낸 말이었다. 실제로 성룡은 2017년 티베트에 3억 원을 기부하는 등 배우가 아닌 사회공헌자로서 많은 이들의 존경을 샀다. 성룡은 봉황과 용으로 장식한 리차드 밀의 시계를 찼다. 시계 이름도 성룡의 영어 이름인 재키 찬이다. 리차드 밀 제작 배경과 이름을 정한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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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루터 킹의 롤렉스 데이 데이트
1964년 노벨 평화상을 받은 마틴 루터 킹의 유명한 연설 중 일부다. 인종별 버스 좌석제, 투표권 차별 등에 비폭력 운동으로 저항한 흑인 인권 운동의 영웅이었다. 그가 찬 시계는 1956년 출시된 롤렉스의 데이 데이트였다. 품위와 특별함, 고결함을 상징한다는 콘셉트에 맞춰 금이나 백금으로만 제작하는 고급형 시계다. 날짜와 요일을 표시하는 최초의 시계이기도 하다. 마틴 루터 킹뿐만 아니라 니콜라스 케이지, 피델 카스트로, 에미넴 등 많은 셀럽의 사랑을 받은 시계다. 참고로 피델 카스트로는 롤렉스 서브마리너와 데이 데이트를 한 손목에 동시에 차고 다니기도 했다고.

 

선망받는 남자들의 시계

체 게바라의 롤렉스 서브마리너
아르헨티나 출신의 쿠바 정치가이자 혁명 영웅 체 게바라. 1967년 볼리비아 산악지대에서 게릴라 작전 수행 중 사망했다. 당시 그의 주머니에서 나온 물건 중 하나가 롤렉스 서브마리너였다. 공산주의자였던 체 게바라가 명품 시계를 찬다는 데에 의아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총알을 피해 계곡에서 접영으로 이동하는 등 거친 활동이 일상이었던 그에게 방수 기능과 시인성이 뛰어나고 견고한 서브마리너는 기능 면에서 최적의 시계였다. 참고로 롤렉스 서브마리너는 최초의 다이버 기능을 도입한 시계로도 유명하다.

 

선망받는 남자들의 시계

달라이라마의 파텍필립 658 퍼페추얼캘린더 회중시계
티벳 불교의 지도자인 14대 달라이 라마. 그의 시계는 파텍필립 658 퍼페추얼캘린더 회중시계다. 7살 때 미국의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으로부터 받았다고 한다. 14대 달라이 라마는 시계 마니아로 알려져있다. 실제로 15개의 롤렉스와 IWC, 파텍필립 등을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정확히는 시계를 수집하는 것보다 수리하는 걸 좋아해 복잡한 구조의 시계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마저도 대부분 유명인에게 선물로 받은 거라고. 자서전에는 시계를 수리하지 못할 때 화가 나서 집어던진 적이 있다는 인간적인 내용도 담겨있다.

Credit

  • 에디터 백가경
  • 주동일
  • 사진제공 emka74, mark reinstein, Joe Seer, Nadezda Murmakova / 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