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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리콜, 현금으로 줄까?

"리콜, 진짜 답 없나요?"

자동차 리콜, 현금으로 줄까?

1992년 현대공정 갤로퍼 리콜을 시작으로 작년 현대, 기아차의 사상 첫 강제리콜과 최근 연이은 BMW 520d 폭발 및 리콜 사태까지, 어찌 된 일인지 리콜 이슈는 늘 끊이지 않는다. 이와 더불어 자발적 리콜 비율이 오르고 있는데 결함을 감추다가 강제적으로 국토해양부 지시를 ‘당하는 것’보다 결함을 소유자에게 자발적으로 알리고 보상하는 것이 브랜드 평판에 좋다는 거다. 게다가 ‘‘아’ 다르고 ‘어’ 다르기’식의 뚜렷하지 않은 보상제도는 소비자가 헷갈릴 수밖에 없다. 과연 리콜이란 정확하게 무엇을 뜻할까?

자동차 리콜이란? 자동차 운행 중 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결함을 발견할 경우 이를 자동차 소유자에게 공개적으로 알려 시정 및 수리해주는 제도를 일컫는다.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결함이라 하면 스티어링 휠을 비롯한 조향 장치, 브레이크 일명 제동 장치, 그리고 자동차의 주요 구조나 장치의 의도치 않은 결함을 말한다.

리콜 보상은 어떻게? 리콜이 결정되면 제작사는 소유자에게 기준 시간 내에 결함 내용, 결함 원인, 조치 방법, 보상 제도에 관해 개별적으로 알려야 한다. 일반적 보상 제도로는 무상 수리와 수리 기간 내 렌터카 지원, 시장 가치에 상응하는 현금 보상 등이 있고 이는 차량 수리와 보험 등 각종 이력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리콜과 무상 수리의 차이점은? 간단히 말하자면 리콜은 결함을 소비자에게 알린 후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강제성과 책임을 띠는 반면, 무상 수리는 일종의 ‘서비스’다. 또한, 리콜은 리콜 시행 전 소유자가 해당 결함을 자발적으로 수리했다면 해당 비용을 청구할 수 있지만 무상 수리는 그렇지 않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제조사는 리콜 전, 리콜 품목을 무상 수리 품목으로 전환하고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제조사의 이런 행보가 ‘얌체’처럼 느껴질 수밖에 없다.

와이퍼와 에어컨, 리콜될까? 소비자는 ‘리콜 기준에 부합한다’, 제조사는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리콜 기준은 까다롭다. 만약 모터와 소프트웨어처럼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결함으로 와이퍼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시야 확보가 어렵다면 리콜 대상이지만, 빗물 침투로 인한 오작동은 리콜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 에어컨과 라디오, 브레이크 장치가 아닌 브레이크 패드, 소음과 진동 역시 리콜되지 않는다. 제조사는 이를 ‘품질’에 관한 사항이라고 한다. 즉, 리콜의 기준은 품질이 아닌 결함이 정하는 것. 

내 차는 리콜 대상일까? 자동차 제작결함신고센터(www.car.go.kr)에서는 자동차 리콜 및 신차안전도 평가 결과 등 자동차의 안전과 관련된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서 리콜 사례와 그렇지 않은 사례를 알아볼 수 있는 데다 간편하게 자차의 리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결함이 의심될 경우 ‘신고마당’을 통해 불만을 신청하면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조사를 시행한다.

Credit

  • 에디터 한수연
  • 사진제공 beeboys/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