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플보

최고의 시가 25종 추천

새해를 맞아 고풍스런 취미를 만들고 싶을 때 참고하길 바란다.

최고의 시가 25종 추천

이태원 등의 몇몇 시가 바(Cigar Bar)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에도 시가 마니아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비싸다는 인식과 달리 가격 진입장벽도 그다지 높지 않은 편. 위스키 한 두 잔 값이면 꽤 괜찮은 시가를 피워볼 수 있다. 미국 시가 전문잡지 <시가 어피셔나도 Cigar Aficionado>가 ‘2018년 최고의 시가 25종’을 선정했다. 새해를 맞아 고풍스런 취미를 만들 때 참고하길 바라며 상위 10종을 소개한다.

10위 몬테크리스토 니카라과 시리즈 로부스토 Montecristo Nicaragua Series Robusto
2018년 여름 출시한 시가. 유명 시가 제작자인 Rafael Nodal와 A.J. Fernandez의 협업으로 만들었다. 밸런스가 좋고 초콜렛 베이스의 커피콩, 나무, 말린 과일 향이 난다.
가격 1만 원 초반대(달러 기준)
제작 Tabacalera A.J. Fernandez Cigars de Nicaragua
길이 13cm
두께 54 ring gauge
필러(안을 채운 잎) 니카라과
바인더(필러를 감싼 잎) 니카라과
래퍼(바인더를 감싼 가장 바깥 잎) 니카라과

9위 알렉 브래들리 블랙 마켓 에스텔리 톨피도 Alec Bradley Black Market Estelí Torpedo
니카라과와 온두라스에서 난 두 종류의 바인더를 사용한 시가다. 이 때문에 향이 다채로운 게 특징. 달콤한 흙과 가죽 향에 건포도와 코코아 향을 더했다.
가격
9000원대
제작
Plasencia Cigars S.A.
길이
17cm
두께
52 ring gauge
필러
니카라과
바인더
니카라과, 온두라스
래퍼
니카라과

8위 올리바 세리에 V 멜라니오 처칠 Oliva Serie V Melanio Churchill
1886년 올리바 가족이 담배를 재배하면서 만든 시가 브래느 올리바. 국내에서 입문용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2014년부터 시가 어피셔나도의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몰티드 초콜렛과 메스키트(남미산 나무) 향이 난다.
가격  1만 5000원대
제작 Tabacalera Oliva S.A.
길이 18cm
두께 50 ring gauge
필러 니카라과
바인더 니카라과
래퍼 에콰도르

7위 JFR 루나틱 하바노 쇼트 로부스토 JFR Lunatic Habano Short Robusto
소매
전문으로 2005년 등장한 시가 브랜드 JFR. JFR Lunatic은 2014년 출시한 새 라인으로 ‘이 시가를 피우면 미칠 만해’라는 뜻으로 이름 지었다. 커피콩 향에 캐슈넛과 호두향이 더해졌다.
가격 6000원대
제작 Aganorsa Leaf
길이 12cm
두께 52 ring gauge
필러 니카라과
바인더 니카라과
래퍼 Ecuador

 

6위 아르투로 푸엔테 헤밍웨이 워크 오브 아트 Arturo Fuente Hemingway Work of Art
카메룬산 담뱃잎은 달콤하면서도 스파이시한 향이 독특해 래퍼로 자주 쓰이지 않는다. 하지만 잘 어울리는 필러·바인더와 만났을 땐 여느 래퍼보다 매력적이다. 이번에 소개할 헤밍웨이 시리즈가 그 예다. 견과류·훈연·베이킹·시트러스 향 위에 카메룬산 담배 고유의 향을 더했다.
가격 1만 8000원대
제작 Tabacalera A. Fuente y Cia.
길이 12cm
두께 60 ring gauge
필러 도미니카공화국
바인더 도미니카공화국
래퍼 카메룬

 

5위 H. 후프만 설 윈스턴 H. Upmann Sir Winston
‘시계는 스위스’라는 말처럼 애연가들에겐 ‘시가는 쿠바’라는 공식이 있다. 필러, 바인더, 래퍼 모두 쿠바산 담배로 만들었다. 초콜렛, 마지팬, 꽃, 통밀 크래커 향이 난다. 쿠바 담배가 아니라면 낼 수 없는 향이다. 두께는 입에 꼭 맞을만큼 얇되 맛은 풍부하게 내주는 47링게이지다.
가격 4만 6000원대(파운드 기준)
제작 Habanos S.A.
길이 18cm
두께 47 ring gauge
필러 쿠바
바인더 쿠바
래퍼 쿠바

4위 파르돈 패밀리 리저브 넘버 44 Padrón Family Reserve No. 44 (Natural)
시가 어피셔나도 1위에만 세 번 오른 Padrón. 잘 숙성된 니카라과산 담배를 사용해 맛과 풍미가 뛰어난 시가 브랜드다. 초콜렛과 커피, 견과류 향을 잘 내기로 유명하다.
가격 4만 5000원대(달러 기준)
제작 Tabacos Cubanica S.A.
길이 15cm
두께 52 ring gauge
필러 니카라과
바인더 니카라과
래퍼 니카라과

3위 와이저 맨 마듀로 로부스토 The Wise Man Maduro Robusto
시가 팬들이 요즘 열광하는 시가 제작자 Nick Melillo. 그의 최고 작품으로 손꼽히는 시가다. 어두운 빛과 뻑뻑함, 흙냄새가 특징이다. 달콤한 향과 세이보리(허브의 일종) 향이 동시에 난다. 코코아와 바닐라, 약간의 기름진 고기향도 더해졌다.
가격 1만 4000원대(달러 기준)
제작 Aganorsa Leaf
길이 14cm
두께 50 ring gauge
필러 니카라과
바인더 니카라과
래퍼 멕시코

2위 마이 파더 라 오푸렌시아 토로 My Father La Opulencia Toro
국내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는 마이파더 시리즈가 2위에 올랐다. 멕시코 산안드레아스 지방의 어두운 래퍼를 사용했다. 필러는 쿠바산 담뱃잎을 자사가 직접 키워 만들었다. 초콜렛과 코코아 향 기반에 오크, 아니스, 누가 향을 더했다.
가격 1만 6000원대
제작 My Father Cigars S.A.
길이 15cm
두께 54 ring gauge
필러 니카라과
바인더 니카라과
래퍼 멕시코

1위 E.P. 카릴로 앙코르 마제스틱 E.P. Carrillo Encore Majestic
영예의 1위에 오른 시가는 E.P. 카릴로 앙코르 마제스틱. 시가 메이커는 Ernesto Perez-Carrillo로 마이애미 출신 영세 시가 제작자로 시작해 1990년대 시가 업계를 뒤흔든 탑 메이커로 성장했다. 오랜 세월 다뤄온 니카라과 담뱃잎을 도미니카 공화국의 시가 공장에서 제작하는 게 특징이다. 니카라과의 담배 생산지로 유명한 Estelí, Condega, Jalapa의 담뱃잎을 사용해 맛과 향이 섬세하면서도 다채롭다. 오크와 카라멜, 시트러스, 시럽에 절인 오렌지 껍질 향이 난다.
가격 1만 6000원대
제작 Tabacalera La Alianza S.A.
길이 14cm
두께 52 ring gauge
필러 니카라과
바인더 니카라과
래퍼 니카라과

Credit

  • 에디터 백가경
  • 주동일
  • 사진제공 메인 사진 marcin jucha / Shutterstock, 시가 사진 Cigar Aficiona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