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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호러 게임의 화려한 귀환

리메이크 게임 <바이오하자드 RE: 2>가 더 살벌해졌다.

지난 1월 25일 정식 출시된 캡콤의 서바이벌 액션 게임 <바이오하자드 Resident Evil: 2>가 발매 첫 주만에 전세계 300만 장 이상 판매됐다. 1988년 발매됐던 <바이오하자드 2>를 현재 기술력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게임 리뷰에서 거의 만점을 준 영국 <가디언>은 “<바이오하자드 RE: 2>는 과거 캡콤의 전성기 시절 발매된 원작이 얼마나 아름답게 꾸며진 생존 공포 게임이었는지를 상기시켜주는 작품이다. 조용한 탐험과 퍼즐 맞추기, 그리고 거대한 보스와의 전투는 바그너의 오페라처럼 아름다운 리듬을 보인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1980년대는 좀비가 B급 문화의 대표 주자로 떠오르는 중이었다. 특히 영화 분야에서 좀비가 등장하는 다양한 작품이 만들어졌다. 영화에 이어 게임에서도 이른바 좀비 쇼크가 시작됐는데 <바이오하자드>에서 기괴한 좀비가 처음으로 걸어 나온 것이다. 좀비견 켈베로스가 사람을 물어뜯고 화면 이곳저곳에서 혈흔이 낭자했다. 한쪽에서는 “폭력이 난무하는 저질 게임”이라는 비난을 쏟아냈지만, 호러 게임 시대를 연 의미 있는 시리즈라 할 수 있다.

캡콤은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외전이나 원작과 다른 스토리 전개를 보여주었으나, 이번 <바이오하자드 RE: 2>는 1998년도 두 번째 시리즈를 충분히 살려 ‘생존’과 ‘공포’에 더욱 집중했다. 게임 전문 유튜버들은 발매 이후부터 두 작품을 비교하는 영상을 꾸준히 업로드 하는 중이다. 게임 캐릭터나 주요 스토리는 똑같지만 그래픽에서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최근 중국 내에서 이번 신작을 판매할 수 없게 된 데도 그래픽 묘사가 한몫했다고 말한다. 공식적으로 명백한 이유를 밝히진 않았으나 게임 전문가들은 폭력성, 혈흔, 시체, 해골 같은 묘사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Credit

  • 에디터 백가경
  • 사진제공 캡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