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보이 합본호 19

똑똑한 섹스 토이

자가수정할 수 있는 딜도가 발명되었다.

폴란드 디자이너 카밀라 루드니카가 새롭게 선보인 ‘웨이’는 자가수정도구로 쓰면서 동시에 섹스토이로도 기능하는 제품이다. 부드러운 핑크 컬러와 의료용 실리콘을 사용한 웨이에는 아랫부분에 정액을 스포이드처럼 빨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물론 정액을 제거하면 예쁜 디자인의 섹스 토이로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제품을 만들게 된 이유에 대해 루드니카는 “몇 년 동안 임신을 시도했던 사람들을 위한 장치가 아니라 HIV 바이러스가 있는 커플, 레즈비언 커플, 트렌스젠더 및 장애인(정기적 성행위 중에 임신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의료 시술로서 인공 수정은 커플 간의 친밀함이 배제된 채로 진행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오르가슴을 느끼는 여성의 경우 임신할 수 있는 가능성이 최대 15%까지 증가한다. 반대로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면 임신에 실패할 확률이 12%나 높아진다. 완전히 기능에만 초점을 맞췄던 기존 자가수정도구에 ‘사랑’이라는 연결고리로 새롭게 디자인한 루드니카. 그는 단순히 멋진 디자인의 섹스토이를 제작했다기보다 누구든지 친밀하고 애틋한 감정 속에서 아이를 탄생시킬 수 있는 평등한 기회를 만든 것이다. 현재 그는 실제 커플들과 함께 여러 테스트를 진행하는 중이며 협업할 회사를 찾고 있다.

Credit

  • 에디터 백가경
  • 사진제공 Kamila Rudnicka
닥터플레이보이 7월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