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트렌드 7월 2

딸깍딸깍, 기계식 키보드 대체 뭐길래?

독특한 키감, 타건 음이 매력인 기계식 키보드 고르는 방법.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키보드는 1990년 중반 이후 개발한 멤브레인 키보드다. 시트 회로를 사용해 타이핑할 때 손목 부담이 덜한 데다 저렴한 가격대비 좋은 품질이 특징이다. 하지만 단점이 있다. 약한 내구성 그리고 키 충돌 현상이 잦다는 것. 반면 기계식 키보드는 키마다 스위치를 사용하기 때문에, 동시에 여러 키를 입력할 수 있고 단축키 사용과 게임에 적합하다. 기계식 키보드 특유의 독특한 키감, 타건 음도 빼놓을 수 없다.

기계식 키보드의 스위치

일반적으로 기계식 키보드는 스위치 색상에 따라 청축, 갈축, 적축 키보드로 나뉜다(물론 종류는 더 다양하다). 피시방에서만 사용하는 거라고 누명을 쓴 기계식 키보드의 매력을 샅샅이 파헤쳐보자.

청축 가장 타건 감이 뚜렷한 클릭 방식으로 ‘기계식 키보드’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타입이다. 일상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은 피시방. 딸깍이는 소리가 게임의 재미를 더하기 때문이다. 물론 타건 음이 큰 만큼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다. 체리축은 청축의 다른 말로, 기계식 키보드를 처음 개발한 체리사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청축(클릭 방식)

갈축 청축 키보드와 비슷한 타건 감을 지니지만 논 클릭 방식이다. 키가 눌리는 느낌은 경쾌해도 청축 키보드에 비해 키압이 낮아 소음이 적고, 비교적 소리가 둔탁한 편이다. 사무실에서 사용하기도 부담 없다. 그렇다고 소음이 아예 없는 편은 아니다. 논클릭 방식으로는 갈축 외에도 백축 키보드가 있다.

갈축(논 클릭 방식)

적축 청축, 갈축 키보드와 다른 리니어 방식의 스위치로 중간에 ‘딸깍’ 걸리는 느낌이 없고 ‘쓱’ 눌리는 느낌이다. 오직 누르는 힘으로만 입력이 되다 보니 초반에는 오타가 쉽게 나 적응이 필요하다. 하지만 적응 후엔 빠르게 입력할 수 있다. 소음도 거의 없는 편이라 오랫동안 타이핑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리니어 방식으로는 적축 외에도 흑축 키보드가 있다. 흑축과 청축 키보드의 장점을 섞은 게 녹축 키보드다.

적축(리니어 방식)

이런 기계식 키보드에 요즘 새로운 열풍이 불고 있는데, 바로 광축 키보드. 기계식 키보드와 딸깍이는 소리와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다른 키보드로 분류한다. 광축 키보드는 적외선 방식으로 키를 누르면 평소 이어지고 있는 적외선이 차단되는 원리다. 비교적 구조가 단순하기 때문에 잔 고장이 적고, 내구성이 뛰어나 약 1억 번 클릭할 수 있다. 반응 속도 역시 기계식 키보드과 비교할 때 약 500% 빠른 편.

다양한 기계식 키보드 중 뭘 고를지 모르는 당신을 위해 3가지를 추천한다.

샤오미 기계식 키보드 기계식 키보드 입문자에게 추천하는 텐키리스 키보드(숫자 키가 없는 키보드)다. 적축 스위치가 적용돼 손의 피로도를 감소시키고, LED 백라이트를 지원해 어두운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가격 6만3000원 판매 https://www.youmimall.kr

필코 마제스터치2 텐키리스 영문 자판과 갈축 스위치를 사용하는 텐키리스 키보드로 숫자 키를 잘 사용하지 않고 공간을 절약할 때 좋다. 동시에 USB로 연결할 경우 여섯 개의 키, PS2 포트로 연결할 경우 수십 개의 키를 동시 입력할 수 있다.
가격 16만5000원 판매 http://www.leopold.co.kr

해피해킹 키보드 프로페셔널2 PD-KB400 기계식 키보드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해피해킹. 텐키리스 방식을 넘어 방향키조차 없는 독특한 배열이 특징이다. 혹자는 한 번 타건 감을 맛 들이면 다른 키보드를 쓸 수 없을 정도라고 전한다.
가격 2만2720엔(한화 약 22만900원) 판매 http://www.onjapan.co.kr

Credit

  • 에디터 한수연
  • 포토그래퍼 Kyros/Shutterstock
  • 사진제공 구글
닥터플레이보이 7월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