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플보

12월호 이달의 플레이메이트 최석영

플레이메이트 최석영의 세계는 밝고 아름답고 낭만적인 것으로 가득하다.

12월의 플레이메이트 최석영. 그녀의 몸에 자신도 모르게 시선이 가는 걸 애써 막을 필요는 없다. 얼마든지 감탄해도 좋다.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입는 걸 좋아해요. 가끔 친구들이 그렇게 하고 다니는데 사람들 시선이 신경 쓰이지 않냐고 물어봐요. 전 좋던데요? 잠깐 캐나다에 산 적이 있는데 그때는 남자들이 길에서 휘파람을 부는 건 기본이고, 프리 허그를 한 적도 있어요. 심지어 제 복근을 만져봐도 되냐고 묻는 사람도 있었어요. 재미있었죠. 전 누가 예쁘다고 하면 마냥 좋아요. 너무 단순한가? 그런데 그게 살기 편한 것 같아요.” 캐나다에서의 1년여 유학 생활을 마치고 심리상담사가 되기 위해 준비 중인 그녀가 가진 또 다른 매력은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이다. 그녀에게 상대가 하는 말의 속셈을 알아내려고 애쓰는 것만큼 불필요한 일은 없다. 누가 어떤 말을 하든 그대로 받아들이는 데다 사소한 농담에도 크게 웃는 덕에 사람들은 금세 그녀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친구가 된다. 다만, 그녀의 남자친구가 되고 싶다면 준비해야 할 게 하나 있다. “몸 좋은 남자가 좋아요. 영화 <공조>에 나오는 현빈 씨가 멋있더라고요. 솔직히 몸 좋고 키 크면 그저 좋아요.”

12월호 이달의 플레이메이트 최석영
하이웨이스트 데님 팬츠는 LEVI’S, 헤어밴드는 ZARA, 골드 드롭 체인 이어링은 NUMBERING, 뱅글은 M’SWAG 제품
12월호 이달의 플레이메이트 최석영
폭스 퍼는 JALOUSE, 란제리는 6IX8IGHT, 크리스털 이어링은 NUMBERING, 토끼 귀 모티브 레이스 헤어밴드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12월호 이달의 플레이메이트 최석영
레더 리본 초커는 H&M 제품
12월호 이달의 플레이메이트 최석영
브라와 팬티 모두 GUESS UNDERWEAR, 레이스 초커 브라는 SOLB, 크리스털 드롭 이어링은 H&M 제품
12월호 이달의 플레이메이트 최석영
크리스털 초커는 NUMBERING, 에나멜 와이드 벨트는 BERSHKA, 에나멜 앵클부츠는 ZARA 제품
12월호 이달의 플레이메이트 최석영
벨벳 보디슈트는 BERSHKA, 이어링은 H&M 제품
12월호 이달의 플레이메이트 최석영
벌키한 니트와 골드 컬러 하이힐은 모두 ZARA, 이어링은 NUMBERING 제품
12월호 이달의 플레이메이트 최석영
로브는 ETAM, 팬티는 GUESS UNDERWEAR, 골드 컬러 하이힐은 ZARA 제품
12월호 이달의 플레이메이트 최석영
파자마 쇼츠는 ETAM, 링은 NUMBERING, 네크리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12월호 이달의 플레이메이트 최석영

나이 24세
별자리 물병자리
혈액형 A형

겨울보다 여름 당연히 겨울보단 여름이 좋아요. 여름엔 옷도 위아래 달랑 두 개만 입으면 되잖아요. 여름과 겨울의 패션이 극명하게 달라요. 여름에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은 허리가 드러나는 크롭트 톱에 쇼츠를 매치하는 거고, 겨울엔 스티브 잡스처럼 터틀넥에 청바지를 입어요. 겨울에는 따뜻한 게 최고잖아요. 추운 건 정말 싫어요.

지금 빠져 있는 것 요즘 빌 에반스의 음악에 빠져 있어요. 우울할 때마다 음악을 듣느네, 최근에는 재즈만 들어요. 피아노 치는 것도 좋아하는데, 재즈 연주를 배워보고 싶어요. 빌 에반스의 음악은 듣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기분을 느끼게 해요. 가끔은 그의 음악을 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니까요. 오늘도 자기 전에 들을 거예요.

골프 선수가 됐다면? 8살 때부터 15살 때까지 골프를 쳤어요. 사실 부모님이 시켜서 억지로 했어요. 가면 친구도 없고, 어른들이랑 같이 배우는 게 너무 싫더라고요. 그냥 부모님이 제가 치는 모습을 좋아해서 참고 했던 것 같아요. 지금도 취미로 종종 치는데, 오히려 더 재미있어요. 이 재미를 그때 알았으면 선수가 됐을지도 모르죠. 엄마가 그랬으면 골프 선수 중에 제일 예쁜 선수가 됐을 거라고 했어요. (웃음)

낭만을 위하여 한동안 캐나다 몬트리올에 살았는데, 그곳의 친절하고 낭만적인 사람들에게 반했어요. 1년 중엔 5월을 제일 좋아해요.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그 시간이 설레거든요. 어린이날도 있고, 꽃도 피고, 날씨도 좋고, 아름답잖아요. 언젠가 크리스마스를 호주같이 더운 나라에서 보내는 것도 제가 가진 낭만적인 꿈 중에 하나예요.

외모지상주의에서 벗어나기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이렇게 외모에 신경을 쓸까요? 제가 요즘 살이 5kg 정도 쪘더니 다들 살쪘다고 성화예요. 여드름이 나면 그것 갖고 또 뭐라고 하고요. 길가는 사람들의 외모를 평가하는 것도 이상해요. 요즘 SNS에 빠져 사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 봐요.

산타의 선물 산타가 없다는 것쯤은 알지만, 그래도 선물은 받고 싶어요. 무엇이든 받을 수 있다면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와의 하루를 달라고 할래요. 한 번도 뵌 적 없는데, 할아버지를 아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좋은 분이셨다고 했거든요. 궁금해요. 시골집 앞에서 만나서 주변의 산과 들을 둘러보면서 종일 수다를 떨고 싶어요.

Instagram @1.7.1

Credit

  • 에디터 강예솔
  • 모델 최석영
  • 포토그래퍼 이정훈
  • 헤어 조소희
  • 메이크업 이아영
  • 스타일리스트 조윤희
  • 어시스턴트 김연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