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 Porter

캘리포니아의 해안사구에서, 누구보다 자유로운 2019년 4월의 플레이메이트 포 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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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도전! 슈퍼모델 America’s Next Top Model>에 출연했다가 모델 에이전시 누 모델스(Nous Models)에 발탁돼 19살에 로스앤젤레스에서 처음 모델 일을 시작했어요. 그로부터 5년이 지난 후 몸매가 여성스럽게 바뀌기 시작했어요. 그동안은 “깡마른” 모델로 일을 잘 해오고 있었는데 몸에 굴곡이 생기고 나니 19살 때처럼 일을 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나의 다음 행보는 어떻게 될지 걱정하기 시작했어요. ‘내가 만약 모델 일을 하지 않는다면 난 무엇을 해야 할까’하고요.

그래서 대안책으로 필라테스 자격증을 땄어요. 결혼도 하고 핏시컷이었던 머리도 앞머리가 있는 곱슬머리로 길렀어요. 저의 긍정적인 행위들이 앞길을 안내해주리라 믿으면서 진짜 모습을 선보이기 시작한 거예요! 저는 제가 먹고 싶은 것을 먹고 운동을 하고 제 방식대로 건강을 유지해나갔어요. 제 천성적인 모습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이죠.

운이 좋게도 그즈음 모델 업계도 변하기 시작했어요. <보그>의 커버에 플러스 사이즈 모델이 등장하기도 하고 점점 많은 고객이 굴곡 있는 모델들을 찾기 시작한 거에요. 그때부터 일이 유기적으로 잘 맞아떨어지기 시작했어요. 사람들은 있는 그대로 저를 좋아해 주셨어요. 굴곡 있는 몸매에 곱슬머리, 그리고 개성이 넘치는 제 모습 그대로요! 이런 업계의 개혁이 각기 다른 굴곡의 몸매를 가진 우리 모델들에게 얼마나 속 시원한 변화가 아니었는지 몰라요.

그러다 <플레이보이>에서도 촬영 제안이 왔어요. 원래부터 이 매거진의 팬이었던 저는 주저할 것도 없이 “예스!”라고 답했어요. ‘2017년 올 해의 플레이메이트’였던 제 친구 브룩 파워가 임신 2개월차에 플레이보이 화보를 촬영했을 때부터 전, “정말 멋져! 끝내주네! 이건 그냥 영감을 주는 정도가 아니라 진짜 멋진 거야!”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저도 그렇게 솔직하고 자신감 있고 자유롭고 싶었어요. 브룩이 저에게 영감을 준 것처럼 저도 자신의 몸매에 대해 자신감이 없거나 자기 본 모습을 받아들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힘을 실어주고 싶어요. “완벽한 몸매”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사람들은 알아야 해요. 저는 제가 이만큼 해낸 것이 자랑스러워요. 쉽지는 않았어요. 위대한 것은 절대로 쉽게 오지는 않는다고 저는 믿어요. 성별이나 성적 성향과 상관없이 저는 누구나 존재 그 자체를 자랑스러워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요. 여자의 몸에 갇힌 게이 남자인 제가 지금껏 받았던 최고의 조언은 루폴 찰스가 했던 말이에요: “자기야, 너 자신도 사랑하지 못하면 도대체 다른 사람은 어떻게 사랑하겠다는 거야? 내 말 맞지?” 우리 모두 같이 외쳐봐요. 맞아요!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존재 그 자체를 자랑스러워할 자격이 충분히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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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지: 애리조나 주, 피닉스 / 현재 거주지: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출신에 대해 저는 앨버커키라고, 아무도 떠나지 않는 작은 도시에서 자라났어요. 그중에서 저는 고향을 떠날 수 있었던 1%에 속했고요. 제 고향 도시와 그곳 사람들을 사랑하기는 하지만 거긴 갇혀있기 쉬운 곳이에요. 그곳을 떠나기 전, 저는 임신을 하려고 노력했어요. 그곳에서는 제 나이 또래 여자라면 그게 평범한 수순이었거든요: 결혼을 해서 가정을 꾸리는 것이요. 하지만 전 그게 제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아이들에 대해 예전에 어린이집 선생님을 했었어요. 아이들은 정말 순수하죠. 무슨 말이든 하고 싶은 말은 다 하니까요. 아이들에게 걸러 말하는 것이라곤 없어요. 우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거리낌 없이 이야기해주고 자기 기분이 어떤지도 말해줘요. 나에게서 냄새가 나면 그대로 얘기해주고 얼굴이 비대칭이라면 그 또한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해주죠. 진실 그 자체의 상호작용이에요. 그 점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오디션에 대해 저는 <도전! 슈퍼모델>에 출연하기 전부터 그 프로그램을 12살 때부터 거의 광신교처럼 좋아한 애청자였어요. 타이라 뱅크스는 항상 제 우상이었죠. 그 프로그램의 오디션은 선생님으로 재직하고 있을 때 봤어요. 엄마가 피닉스에서 촬영을 하니까 오디션이나 한번 보는 게 어떻겠냐고 하셨어요. 전, “잘 안 될 것 같은데요”라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엄마는, “잃을게 뭐가 있겠어? 그냥 해봐”라고 하셨죠. 나머진 다들 알고 있는 그대로에요.

의식에 대해 최근에 모로코에 방문했었어요. 그곳에서 감각의 풍요를 경험했답니다. 넘쳐나는 향기와 맛, 제 앞에서 뛰어다니는 사람들까지요. 그곳의 문화는 역사에 충실했어요. 모로코에는 하루에 5번 기도하는 시간이 있어요. 이때에는 모두들 조용히 하고 고개를 숙여요. 아주 아름다운 풍경이었어요.

스타워즈에 대해 저는 스타워즈 시리즈를 매우 좋아해요. 그 중에서도 <제다이의 귀환>을 가장 좋아하죠. 요즘 새로 나오는 시리즈들도 괜찮지만 제다이의 귀환은 강력하고 보는 사람에게 힘을 주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서 최고에요. 이 영화 속에서 캐리 피셔는 전무후무한 멋진 여자에요.

‘덕후질’에 대해 저는 엄마 뱃속에서부터 코믹 덕후였어요. 코스프레도 해요. 가장 처음 코스프레한 캐릭터는 <스타워즈> 속 레이아 공주였어요. 그 다음엔 <엑스맨> 스톰을 했고, <스트리트 파이터 Ⅱ> 춘리, 록 그룹 키스의 진 시몬스, <스타워즈> 시리즈의 보바펫, 보디페인팅까지 하면서 표현한 베놈 등이 있었어요. 자라면서는 할로윈 때 5번 이상 <툼 레이더>의 라라 크로프트로 분장하기도 했고요. 이쯤 되면 코믹콘에 참석을 해야 할까 봐요. 올해 참가하려면 누구와 이야기해야 하나요?

스타일에 대해 전 여성스러운 옷과는 거리가 먼 말광량이에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슈즈는 불꽃무늬가 새겨진 로탑 반스(Vans)에요. 그웬 스테파니를 떠올리면 제 스타일이 어떤 건지 감이 오실 거에요. 그녀가 입는 것이라면 그게 어느 시대의 것이든 정말 마음에 들어요!

휴식에 대해 제가 생각하는 완벽한 하루는 다음과 같아요. 아침에 일어나 바다나 아름다운 풍경이 보이는 창문을 열어요. 그리고 제 남편과 우리가 키우는 개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죠. 와인 한 잔과 마리화나를 한 대 하면서요. 항상 이동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저만을 위한 시간을 내는 것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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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PLAYBOY US 편집팀
  • 번역 이연정
  • 모델 Fo Porter
  • 포토그래퍼 Ali Mitton
닥터플레이보이 7월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