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phie O’Neil

붉은 머리카락과 흰 피부, 목가적 매력을 지닌 9월의 플레이메이트 소피 오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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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외곽의 자치구 중 하나인 벡슬리에 살아요. 아주 좋은 곳이고 사람들도 친절하지만 좀 조용한 편이에요. 별다른 일이 일어나지 않는 곳이죠. 이곳과 맞지 않는 것 같아요. 탐험가 스타일이거든요.

어렸을 때 모델이 되고 싶다고 남몰래 생각했어요. 하지만 사람들이, “정말? 네가 모델이 되고 싶다고?”라고 놀리는 말이 듣기 싫어서 아무에게도 말하진 않았어요. 저는 수줍음도 많고 외모에 자신이 없었거든요. 키도 겨우 168cm밖에 안 돼서 모델을 하기에는 항상 걸림돌이 되었어요. 모델에 도전해볼까 생각할 때마다 ‘아니, 사람들은 날 좌절하게 할거야’라는 생각만 했어요.

대학교는 브라이튼에서 다녔어요. 바닷가에 있는 곳으로 별나고 독특한 곳이었죠. 벡슬리와는 전혀 달랐죠. 영화와 TV를 위한 무대 분장학과를 전공했어요. 졸업 후에는 인스타그램을 열심히 하면서 메이크업 관련 일을 찾으려 했어요. 그때 여러 포토그래퍼들을 만나게 됐는데 제게 “모델 일도 할 수 있나요?”라고 묻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해볼 수는 있어요”라고 대답했죠. 그렇게 제 커리어가 시작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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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모델 일이 마음에 드는지 확신이 들지 않았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무엇보다 이 일을 가장 많이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죠. 결국엔 즐기게 되었고 이게 제 커리어라 생각해요. 지금껏 1년 정도 모델로 활동하고 있어요. 에이전시와 계약한 건 2019년 1월 말이었고요. 계약이 늦어진 건 타이밍 때문이었다고 생각해요. 1년 전에 계약했을 수도 있지만, 그땐 제가 자신감이 부족했거든요.

경험이 많아질수록 자신감도 커졌어요. 우연히 좋은 기회가 오기도 했지만, 제가 노력해서 만들어낸 것도 있어요. 모델 에이전시를 리서치하고 인맥을 쌓고 사람들에게 연락을 해서 함께 촬영해 보겠냐고 제안하기도 했어요.

여전히 제게 큰 과제는 자신을 믿는 거예요.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모델 일을 하고 있지도 않겠죠. 하지만 누구나 기가 꺾이는 안 좋은 날이 있잖아요. 가장 중요한 것은 감정을 추스리고 주어진 일을 하며, 기회가 주어졌다는 자체를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 상황을 즐기는 거라 생각해요!

“되돌아보면 제 삶이 이렇게 풀렸다는 것이 참 낯설게 느껴질 때도 있어요. 하지만 기뻐요. 앞으로 또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너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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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지도 제가 하는 일은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세요. 단지 후회할 만한 일만 하지 않기를 바라실 뿐이죠. 어머니께서 “<플레이보이> 화보 촬영을 하겠다는 생각, 정말 확실한 거니?”라고 물으셨어요. 저는 “네. 해낼 자신이 있어요. 자신 없다면 하겠다는 생각도 하지 않았을 거예요”라고 말했죠. “네가 찍은 화보가 ‘진짜’ <플레이보이> 화보인 것은 맞니?”라고 물으셨고, 저는 “네 엄마, 네 아빠, 진짜 <플레이보이> 맞아요.”라고 대답했어요. “네가 하고 싶다면 하도록 해. 좋은 기회이기는 하다”라며 두 분 모두 절 응원해주셨어요.

어머니와 미스터리 저는 미스터리와 살인을 다룬 TV 프로그램을 좋아해요. 예전에 할머니와 엄마와 항상 같이 보던 장르이거든요. 게다가 어렸을 때 들어 보셨을지 모르겠지만, ‘Cluedo’라는 보드게임을 자주 했어요. 그 게임을 꽤 잘한다고 생각해서 남몰래 탐정이 되고 싶다고도 생각했어요.

방랑벽 저는 새로운 장소를 찾고 멋진 풍경을 보는 것을 즐겨요. 가족 여행으로 그리스를 다녀온 적이 있어서 산토리니섬, 크레타섬, 로도스섬, 그리고 그 외 다른 섬들도 관광해봤어요. 로스앤젤레스도 항상 가보고 싶던 곳 중 하나인데, 말리부 근처에서 <플레이보이> 촬영을 하게 돼서 드디어 가볼 수 있게 되었네요. 참 아름답다고 느꼈어요. 꼭 다시 갈 수 있게 되기를 바라요.

인스타그램을 통한 기회 인스타그램은 지금의 제가 이 위치에 올 수 있도록 도와줬어요. <플레이보이>도 인스타그램이 아니었다면 절대로 연락해오지 않았을 거예요. 유명인이 되면 무엇을 업로드 할지, 말아야 할지 판단하기 힘든 것 같아요. 당신이 너무 많은 것을 공개해주기를 대중은 바라니까요. 좋은 걸지도 모르지만 때론 사람들이 좀 지나치다고 생각해요.

악플러 운 좋게도 전 악플러 때문에 힘들었던 적은 별로 없어요. 하지만 가끔 사람들이 소셜미디어에서 못되게 굴면 그 사람에게, “이런 글을 쓰는 게 당신에게 어떤 이득이 있나요? 누군가 생긴 게 마음에 들지 않고, 그 말을 한다고 해서 당신의 기분이 더 좋아지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누구나 의견이 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굳이 제 다리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놓은 이유가 무엇인가요?”라고 물어보고 싶어져요.

미드 <프렌즈> 저는 매사가 좀 어설픈 편이에요. <프렌즈> 속 레이첼과 가장 비슷하죠. 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조이예요. 너무 웃기잖아요. 그는 인생을 즐기면서 사는 사람 같아요. 저도 그렇게 되고 싶거든요.

도플갱어 사람들은 저를 보면 케이트 베킨세일과 많이 닮았다고 해요. 하지만 전 영화 <진주만>에서의 그녀의 모습만 저와 닮은 것 같아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이기도 해요. 울게 만드는 유일한 영화예요. 대학교에 다닐 때는 피부가 더 희고 붉은 머리를 하고 있어서 사람들이 제게 영화 <트와일라잇> 속 악역, 빅토리아를 닮았다고 하곤 했어요.

소피 오닐(@sophieoneil)의 더 많은 화보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Credit

  • 에디터 PLAYBOY US 편집팀
  • 모델 Sophie O'Neil
  • 포토그래퍼 Carlotta Kohl
  • 스타일리스트 Kelley Ash
닥터플레이보이 7월 2차